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인도네시아,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생산·투자 확대

인도네시아 신민이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24/06/17






☐ 최근 글로벌 전기차 회사의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1) 생산 및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대내외 관심이 주목됨. 
- 2024년 5월 31일 중국 네타(NETA)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모델인 ‘네타 V-II’ 생산을 개시했으며 2024년 6월 중 프랑스 시트로엥 또한 전기차 ‘E-C3’ 생산을 시작할 예정임.2)
- 현대자동차는 그간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5’ 단일 모델만 생산했으나, 2024년 6월부터 추가로 ‘코나 EV’생산을 시작할 예정임. 
- 중국 BYD와 베트남 빈패스트3)는 2024년 내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공장을 착공할 예정임. 
ㅇ 2024년 7월 중국 BYD는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섬 수방산업단지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완공목표시기인 2026년까지 총 10~1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ㅇ 2024년 5월 베트남 빈패스트는 인니 내 전기차 제조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토지수용 단계에 있음을 발표함.4)
 
☐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생산 및 투자 본격화 주요 배경은 ▲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 ▲ 전기차 내수시장 성장 잠재성 ▲ 전기차 배터리 핵심구성요소인 니켈·코발트 보유 등으로 분석됨. 
-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내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자국부품사용요건(TKDN) 충족 제품에 부가가치세(VAT) 인하, 현지 생산공장 투자 기업에게 전기차 수입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시행함. 
ㅇ 2023년 4월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부품사용요건 40%를 충족한 전기차에 부가가치세를 기존 11%에서 1%로 인하함. 
ㅇ 2023년 12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이 자국 내 전기차 공장 건설을 약정할 경우, 해당 기업의 국외생산 전기차 수입물량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수입관세(import duty)를 면제하기로 함. 
- 현재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내수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나,5)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며 더불어 양호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이 기대되어 전기차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됨. 
- 인도네시아는 삼원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인 니켈과 코발트6)의 각각 1위와 2위 생산국이며,7) 현재 니켈 원광수출금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육성 중임. 
ㅇ 2024년 2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니 합작법인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으며, 폭스바겐, 포드를 포함한 다수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배터리 현지조달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분석함. 


☐ 향후 인니 차기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정책 지속, 내수시장 확대 전망, 풍부한 니켈·코발트 자원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은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 도약을 위한 강점이 될 것이나, 아세안 역내 경쟁 가속화와 같은 일부 리스크 요인도 공존함. 
- 2024년 10월 출범 예정인 프라보워 신정부는 조코위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자국부품사용, 원광수출금지 등의 산업정책의 계승을 약속함. 
- 아세안에서 인니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정부 역시 전기차 생산허브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역내 투자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은 전기차 부문 신규 투자 유치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음. 


*각주
1) 본고에서는 전기오토바이를 제외한 전기승용차를 의미함. 
2) The Jakarta Post(2024. 4. 24). “Citroen to produce electric cars in Indonesia.” 
3) 베트남 최대 대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로 자동차 제조업체임. 
4) 빈패스트는 1단계 공장 완공까지 매년 약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5) 2023년 인도네시아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1만 7천여 대임. 
6) 2022년 기준 코발트는 콩고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생산했으며 인도네시아가 약 5%를 생산해 2위를 기록함. 
7) 또한 인니 정부는 방대한 전기차 공급망 형성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뿐만 아니라 LFP 배터리 산업육성을 위해 최대 리튬 생산국이자 근접국인 호주 정부와 안정적인 리튬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원 탐사를 통해 2023년 12월에는 자국 내 대형 리튬 매장지를 발견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