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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말레이시아, 국내 혁신 기업 지원 강화에 나서

말레이시아 EMERiCs - - 2024/06/21

☐ 혁신 기업에 유리한 세제 정책 내놔

◦ 디지털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세제 인센티브 도입
- 말레이시아 정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디지털 기업에 대한 강화된 지원책을 내놨다.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 Malaysia Digital Economy Corporation)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고급 연결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국내 디지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규 세제 인센티브 제도를 발표했다. 
- 이번 신규 세제 인센티브 제도의 수혜 기업은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소득과 비(非)IP 소득 모두에 대해 법인소득세율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본집약적 서비스 활동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A: Investment Tax Allowance) 혜택까지 제공된다. 신규 투자 장려금과 확장 장려금의 두 가지 범주로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데, 신규 투자 장려금 범주에 속한 기업은 IP 소득에 대해 0%, 비IP 소득에 대해 5% 또는 10%의 세율을 10년간 적용받을 수 있으며, 확장 범주에 속한 기업은 5년간 15%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세제 인센티브 정책도 마련돼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s) 산하 기업인 BMI는 말레이시아의 2024년 예산안에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 청정에너지 투자 유도, 세무 행정 현대화를 목표로 하는 종합적인 세제 개편이 포함되었다고 평가했다. BMI에 따르면, ▲혁신 스타트업 사업 ▲친환경 기술 ▲서비스 중심 기업을 위한 재투자 세액공제(RA: Reinvestment Allowance)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글로벌 서비스 허브 세금 인센티브 등이 말레이시아 예산안에 담겼다.
- BMI는 말레이시아의 법인세율이 24%로 싱가포르(17%)와 태국(20%) 등 지역 경쟁국보다 높으나, 재투자 세액공제 제도로 기계 현대화, 기술 업그레이드 또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다각화에 투자하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등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있다. 
-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렌탈 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을 통해 차량 업그레이드 및 친환경 차량 채택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전기자동차 세금 인센티브를 2027년까지 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는 기업에 글로벌 서비스 허브 세금 인센티브에 따른 세율 인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까지... 디지털 기업 유치에 총력 기울여

◦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유치에도 성과 나타나
- 말레이시아 정부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스 서비스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부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1,147억 링깃(약 33조 5,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상기 투자 유치를 통하여 ▲데이터 과학 ▲데이터 분석 ▲데이터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등 전문 분야에서 2,325개의 고부가ㅌ가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마다니(Malaysia Madani)’ 정책을 통하여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국가로서의 입지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투자협의회(NIC: National Investment Council)가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Malaysian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과 AI 데이터센터 인센티브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NIC는 데이터센터 유지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및 천연자원부와 협력할 예정이다.

◦ 대만 기업과 협력하여 인공지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 말레이시아 정부는 현지 인력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여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목적으로 AI 개발 및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정책,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국가응용연구개발센터(MIMOS)는 대만 기업 파이슨(Phison Electronics Corporation)과 AI 주도형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로 하고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파이슨은 낸드 플래시 컨트롤러 및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각광을 받는 기업이다.
- 한편, 말레이시아는 2025년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sation)와 협력하여 ‘2025년 아세안 기술의 해(ASEAN Year of Skills)’ 행사 유치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는 ▲지역 통합 ▲경제 협력 ▲인력 개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 등 신흥 분야의 역량 강화 ▲교육 ▲기술 개발 등을 중점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ernama, Malaysia Aspires to Host ASEAN Year of Skills 2025, 2024.06.14.
The Edge Malaysia, Chang: Mosti to ensure AI infrastructure, policies in place to promote adoption in country, 2024.06.14.
Selangor Journal, Over RM114 bln in data centres, cloud services investments approved from 2021 to 2023, 2024.06.11.
Bernama, MDEC INTRODUCES INNOVATIVE TAX INCENTIVE SCHEME FOR MALAYSIA DIGITAL COMPANIES, 2024.06.04.
Free Malaysia Today, MDEC’s innovative tax incentive is now open for digital firms, 2024.06.04.
Free Malaysia Today, BMI: Malaysia’s latest tax reforms help stimulate innovation, local industries, advanced tech,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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