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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인사이드 4월호] 러시아 경제 동향 및 이슈

러시아 KITA 2015/04/13

1. 경제 동향  


2월 GDP 성장률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
● 국제유가 하락과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 지속으로 2월 러시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 2015년 1월과 2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 지속
-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국제유가 하락세와 더불어 서방의 자금 차입에 대한 경제제재가 지속됨에 따라 러시아 경제가 단기간에 회복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세계은행은 세계 유가 하락과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가 201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15년 -3.8%, 2016년 -0.3%로 하향 조정 

 


 

 

1월 수출입 모두 두 자릿수 감소 지속
● 1월 러시아 수출(FOB)은 전년대비 30.5% 감소한 275억 달러, 수입(FOB)은 전년동월 대비 40.7% 감소한 125억 달러 기록
- 국제유가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으나 전년동월에 비해 50% 이상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출 증가율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우랄산 원유가격 : 106.4USD/bbl(2014.1) → 46.6USD/bbl(2015.1)
- 비CIS 국가로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3% 감소, CIS 국가로의 수출은 24.2% 감소
- 비CIS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3.5% 감소, CIS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38.7% 감소
● 수출과 수입 모두 크게 감소하였으나 특히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여 무역수지는 150억 달러 흑자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
●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하며 12월 다소 회복되었던 산업생산이 다시 감소세 지속
- 전월 대비로는 0.8% 감소
● 업종별로는 광업이 0.1% 증가에 그친 반면 제조업과 전력 생산은 각각 2.8%, 1.7% 감소
- 제조업 중에서도 운송기기(-22.4%), 섬유(-19.7%), 가죽제품(-19.2%), 기계류(-12.8%) 등이 크게 감소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달러당 루블 환율은 진정세 보임
●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 루블 환율은 2월 이후 하락세 지속
- 예맨 반군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
- 다만 4월 2일 이란 핵협상이 잠정 타결됨에 따라 원유 공급 과잉을 우려하여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이 향후 변수가 될 전망

 


 

 

2월 소비자물가 급등하며 전년동월 대비 16.7% 증가
●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6.7% 상승하며 2002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식품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3.3% 상승하며 1월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
* 식품 중에서도 특히 곡류 51.5%, 생선류 30.8%, 육류 25.0%, 과일 및 채소 20.8%, 빵 136.% 등이 높은 증가율 기록
- 특히 지난 9월과 10월, 건조했던 날씨로 파종된 씨앗이 토양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으며, 러시아내 이자비용 상승으로 추가적 곡물생산을 확대하지 못함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곡물가격 급등의 원인
* 러시아는 세계 4위의 밀 수출국이며, 2010년 대가뭄으로 인해 러시아가 밀수출을 금지하면서 전 세계 곡물가격은 약 47% 상승하였음

 

 

 

 

2. 시장 정보 및 이슈 

 

스베르방크(Sberbank)社, 간편 결제시장 진출 위해 플라티우스(Platius)社 인수
● 러시아 간편 결제시장은 러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2019년까지 사용자 기준 약 4,000만 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 스베르방크社는 이번 인수를 통해 2019년까지 간편 결제시장의 사용자 수 기준 5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에 두고 있음
● 플라티우스社는 모바일 결제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 제작회사로, 이미 900개 이상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시행중이며, 제휴기업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
- 플라티우스社에 따르면, 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은 간편 결제는 물론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에서 원거리 주문까지 수행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함 

 

가즈프롬(Gazprom)社, 7월 1일부터 가스 도매요금 7.5% 인상
●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社는 7월 1일부터 가스 도매요금을 인상할 예정
-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2014년 9월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2014년 물가상승률 예측치인 7.5%에
따른 것임
- 러시아의 2014년 물가 상승률은 실제로 11.4%였으나, 정부는 이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인상은 없을 것이라 발표
● 가스뿐 만 아니라 전기, 난방요금 등도 인상할 예정
- 전기요금 책정 기준을 전년도 물가상승률 +1%p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어, 2015년 7월 1일 부터 8.5% 인상할 예정이며, 2016년 6.5%, 2017년 5.5% 각각 인상할 것으로 전망
- 난방요금은 2015년 8.5%, 2016년 5.5%, 2017년 4.2%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정용 가스 요금 역시 2015년 7.5%, 2016년 5.5%, 2017년 4.5%가 인상될 전망  

 

압토바즈(AvtoVAZ)社, 2015년 1분기 자동차 판매량 23.6% 감소 전망
● 압토바즈社는 2015년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23.6% 감소한 약 7만 대에 그칠 수 있다고 밝힘
- 2015년 3월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0,000대 이상 감소한 25,000~27,0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1분기 판매량은 91,600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러시아 시장에서 고전 중
●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 혹은 생산 감축을 계획 중 

- 오펠社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
- GM社는 쉐보레의 Niva를 제외한 모든 차종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올해 6월 말까지 가동 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발표
- 폭스바겐社는 러시아내 생산 공장 직원을 150명 이상 감축한다고 발표
● 시장 철수의 주된 원인은 불확실한 러시아의 자동차시장 상황으로 풀이됨
- 2015년 러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 최대 35%까지 감소 전망
-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2015년 1월과 2월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7.9% 감소한 128,298대를 기록
- 오펠社은 2015년 1월과 2월, 전년동월 대비 81.5% 감소한 1,985대를 판매하였으며, 쉐보레社는 전년동월 대비 71.2% 감소한 6,305대를 판매  

 

러시아,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내 단일화폐 사용 검토 추진
● 3월 조례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 부처 및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EEU 회원국들과의 협력 하에 화폐통합 작업에 관한 검토 요청
* 2015년 1월 출범한 유라시아경제연합의 현 회원국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이며 키르키즈스탄은 5월 가입 예정
- 동 정책은 경제제재 및 유가하락 등으로 러시아는 물론 그 의존도가 높은 EEU 회원국들의 경제가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추진된 것이며, 화폐통합이 성사될 시 EU와 대등한 경제연합체로 발돋움할 전망
- 현재 EEU는 인구 약 1억 7천만, GDP 약 30조원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의 회원가입을 유도하여 동 지역 개발 및 투자에 구심점이 될 계획 

 

러시아 농업부, 일부 EU국가들에 대해 식료품 수입금지 조치 해제 고려
● 주요 식료품을 중심으로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3월 11일, 러시아 농업부는 그리스, 헝가리, 키프러스 등 일부 EU 국가들에 대해 식료품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밝힘
* 2월 중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13년 내 최고치인 16.7% 기록
- 러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동 국가들은 러시아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해오고 있으며, 당국은 이에 대한 다방면의 해결 방안을 검토 중
- 한편, 지난 2월 1일 발효된 밀 수출관세에 대해서는 향후 어떠한 폐지 계획도 없다고 전함
* 러시아는 2월 1일부터 밀 수출 시 통관가에 15%를 관세로 부과하는 법안을 시행함 


아디다스社, 러시아 내 200개 매장 영업 중단
● 3월 4일, 독일 스포츠 의류업체 아디다스社는 수익성 악화로 러시아 내 매장 200개를 폐쇄 조치
한다고 발표
* 러시아 내 1,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디다스社는 올해 러시아 내 200개 매장을 포함한 전세계 29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
- 2014년 4분기 1억 4천만 유로의 순손실을 본 동 업체는 2014년, 전년(7억 9천만 유로) 대비 크게 하락한 4억 9천만 유로의 순수익 기록
- 동 업체는 루블화 폭락, 경기침체, 소비심리 약화, 판촉비용 상승 등을 러시아 시장 수익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뽑았으며, 향후 루블화 변동을 고려해 제품 가격을 10~1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힘 

 

2월 러시아 영화 관람객 수, 5년 내 최고치 기록
● 경기 침체 및 실질 소득 감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월 러시아 영화 관람객 수가 5년 내 월 기준 최고치인 약 1,700만 명을 기록
- 이는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며, 해외영화 관람객 수는 54% 증가한 약 1,400만 명, 국내영화 관람객 수는 오히려 하락한 300만 명을 기록
- 해외영화의 선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5억 4천만 달러(3월 17일 기준)를 벌어들인 ‘Fifty Shades of Grey’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으며, 동 영화는 25%의 관람객 점유율을 기록 

 

러시아 정부, 주택 대출시장 회복을 위해 연 12%의 융자 제공
● 러시아 정부는 시중 금리보다 약 2%p 저렴한 12%의 금리로 서민들에게 주택 융자를 지원할 예정
- 융자 규모는 약 200억 루블이며, 1인당 지원 한도 금액은 모스크바주와 모스크바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시는 800만 루블, 기타 지역은 300만 루블
- 2014년 12월 6.5%p로 인상된 금리로 인해 러시아 내 1, 2월 주택 융자 대출이 전년동월 대비 약 12~15% 감소
- 금리 상승은 부동산 대출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주택 융자분야의 은행들이 타격을 입음
● 스베르방크社 역시 11.9%의 금리로 융자를 지원함으로써 향후 주택시장 수요의 빠른 회복이
기대됨 


푸틴 지지율 75%로 사상 최대치 기록
● 러시아 전국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푸틴의 지지율이 75%를 기록하여 2014년 7월 조사 결과인 68%보다 7%p 증가
- 2위인 자유민주당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4%를 얻는데 그침
● 대통령을 신뢰하는가, 대통령이 업무를 잘 수행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각각 86%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임
- 이러한 배경은 국민들이 푸틴을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푸틴의 강경대응을 지지하는 분위기 역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현재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2018년 종료되며, 이후 차기대선 출마 여부는 알려지지 않음 


 

3. 한 · 러 수출입 동향 


對러 수출 하락세는 2월에도 지속
● 수출은 3.3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60.9% 감소하며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
● 수입은 9.9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3.3% 감소
● 수출입 모두 감소하였으나 특히 큰 폭으로 감소한 수출로 무역수지는 6.6억 달러 적자 

 

 

 

원자재 수입은 증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감소세 지속
● 러시아 경제 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
-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78.4%, 63.1% 감소
- 또한 컬러 TV등 영상기기, 합성수지, 철강판 역시 크게 감소
● 원유(116.6%), 천연가스(8.3%), 석탄(75.8%) 등 원자재와 게(30.1%), 명태(15.0%) 의 수입은 증가
- 나프타의 경우 수입 물동량은 47.2% 증가하였으나 유가하락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3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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