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태국 소비자 니즈에 '딱'…크고 화려한 韓 이미테이션 주얼리

태국 KITA 2017/09/28

태국 보석시장에서 이미테이션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주얼리업체 입장에서는 한류 열풍에 한국 제품 선호가 여전한 상황에서 관세도 면제돼 태국 공략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태국 보석시장은 지난 5년간 24.0%의 성장을 보이며 2017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796억밧(24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인 주얼리(고급 보석, 689억밧), 이미테이션 주얼리(모조 보석, 107억밧)로 구성된 태국 보석시장은 소비자 의식과 패션 트렌드의 변화로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시장규모 측면에서는 이미테이션 주얼리시장은 전체 보석시장의 13.4%에 불과하나, 연 증가율은 파인 주얼리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테이션 주얼리는 패션트레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주류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이미테이션 주얼리시장은 5년간 연평균 5.3% 성장하며 148억2540만밧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국 이미테이션 주얼리 수입시장은 2016년 증가세로 전환해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50.4% 증가한 8050만달러에 달했다. 1위 수입대상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24.8%인 1994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반면 대한국 수입은 지난 3년간 감소일로에 있으며 2016년 기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약 270만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김민수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 조사원은 "태국은 매장을 통한 판매가 97.9%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온라인 유통망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판매비중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태국 인터넷 쇼핑몰인 라자다 및 11번가 모두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한국 이미테이션 주럴리는 판매되고 있지 않아 향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모니터 집계에 따르면 태국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미테이션 주얼리 품목은 귀걸이로 2017년 기준 30.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이어 목걸이(25.7%), 반지(25.4%)가 뒤를 잇고 있다. 성별로 여성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귀걸이 이용 빈도가 높으며, 남성은 목걸이와 반지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태국인들은 화장을 진하게 하며, 화려하고 담대한 색상의 의상을 즐겨 입는 편이라 크고 화려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호한다. 이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대범한 스타일의 귀걸이·목걸이 등의 장신구가 태국인들의 선호와 부합한다. 

김 조사원은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연예인 또는 한국인들이 쓰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여전히 높은 편으로 한류를 통한 홍보가 효과적인 소비자 잡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태국에서 판매되는 이미테이션 주얼리의 가격대는 1000원 대에서 수백만원선까지 다양한 만큼 매스고객층 또는 중산층 이상 등 타깃 고객층 설정을 명확히 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국은 보석 및 귀금속 시장 확대를 위한 내각 결정에 따라 올 1월 27일부터 귀금속 및 모조신변용품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 조사원은 "그동안 태국에서 중국 제품은 면세됐지만 기존 우리나라 제품은 5%의 관세 부과가 됐었다"며 "이번 관세 면제제도 시행으로 인해 특히 중국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