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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기 오토바이 시장 폭풍 성장

브라질 KOTRA 2022/06/29

-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식되는 전기오토바이
- 전기 오토바이에 대한 브라질 소비자들의 관심 1200% 상승
- 소형 브랜드가 전기 오토바이 시장 독점


전자상거래 업체 Mercado Livre의 조사에 따르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오토바이에 대한 브라질 소비자들의 관심이 최근 2년간 약 1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기종은 50cc 이하 전기오토바이로, 응답자들의 동 기종 구매 의향은 전년대비 3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cc 기종 구매 의향은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190 및 200cc 오토바이에 대한 구매 의향은 1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50cc 오토바이의 구매 의향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업체 Voltz사 제품 기존 브랜드 제치고 높은 인기 누려
브라질에서 전기오토바이(전기스쿠터 포함)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생 기업 Voltz Motors는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1월 기준 국내 베스트 셀러 브랜드 10위였던 Voltz는 한달 만인 2월에 7위로 3단계 상승했다. 높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Voltz Motors는 마나우스 지역에 신규 생산 라인을 설치하여 조만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사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전기 오토바이의 개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구축 등을 포함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Voltz사는 도심형 전기 스쿠터 Voltz EV1 (최저 가격 14,990 헤알이며 기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과 Street형 전기 오토바이 Voltz EVS (최저 가격 19,990헤알) 등 두 종류만 시판하고 있다. 동사는 직장인을 겨냥한 모델 EVS Work로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며 iFood와 함께 10,000명의 배달 인력이 전기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전기 오토바이 판매 현황
2022년 2월 Voltz Motors는 Street EVS 57대, 스쿠터 EV1 465대 등 총 522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판매했다. 2022년 2월 누적 판매량은 Street EVS 146대, 스쿠터 EV1 697대로 총 843대에 이른다. 동 사의 2021년 연간 판매량이 967대였음을 고려할 때 2022년 1~2월 누적 판매량은 전기 오토바이에 대한 브라질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Voltz사의 전기 오토바이 판매량은 Haojue, Triumph, Dafra 등 기존 브랜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오토바이 브랜드 Shineray도 브라질 시장 내 전기 오토바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머지않아 탄소 배출없는 친환경 오토바이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오토바이 시장은 매우 유망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전기 자동차에 비해 제품 선택 폭이 넓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 리스트는 브라질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오토바이와 스쿠터의 가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동 리스트에는 Voltz Motors, Shinerai와 같이 국내 생산 중이거나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 제품과 함께 Bull Motors 등과 같은 수입산 제품도 포함돼있다. 현재 브라질에서 시판되는 전기 오토바이 가격은 대략 13,000헤알(338만 원) ~ 30,000헤알(780만 원) 사이로 파악됐다.  



 
소형 브랜드가 전기 오토바이 시장 독점
Yamaha, Honda 등 기존의 대형 오토바이 제조업체들은 아직까지 브라질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상태로 Voltz, Shineray,Aima 등과 같은 소규모 업체의 제품이 브라질 전기오토바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Volts Motors는 전기오토바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브라질 기업으로 오토바이 생산 시점부터 현재까지 1,3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사는 밀려드는 주문을 몸살을 앓고 있으며 현재 생산 시스템 확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Voltz
Voltz사의 전기오토바이 EVS는 북동부 헤시피(Recife)에서 생산되며 1회 충전으로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1개 장착 시 100km/h, 2개 창작 시에는 12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동 기종의 가격은 2만 490헤알이다. 또 다른 기종 EV1은 작년 초에 선보인 스포트(Sport)라는 이름으로 Voltz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모델이다. 동 기종 역시 헤시피(Recife)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최대 75km/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180km(배터리 2개 장착)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1만 2,990헤알이며 USB 포트, Bluetooth 등도 보유하고 있다.  




2) Shineray
Shineray사가 내놓은 세 가지 전기오토바이 옵션 중 가장 저렴한 SE1은 탈착식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동 모델의 배기량은 2,000W이며 1회 충전으로 80km주행이 가능하다. 100% 충전을 하려면 최대 8시간이 걸리며 최고 속도는 60km/h이다. 동 기종은 9,900헤알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배송비가 추가된다.




3) Energie Mobi
Energie Mobi사의 전기오토바이 Super Soco TC는 1950년대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빈티지 스타일이다. 동 오토바이는 상파울루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60V 리튬 배터리와 1500W Bosch사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60km(배터리 1개 장착)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75km/h이다. 가격은 2만 1,900헤알으로 Full-LED 조명, LCD 화면 등이 부착되어 있다.




4) Muuv Custom
Muuv Custom사는 Muuv Chooper SE라는 복고풍 스타일의 전기오토바이를 판매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50km/h이다. 휴대폰 충전기와 알람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 5,545헤알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의 전기오토바이 생산 동향 
Honda, BMW 및 Yamaha와 같은 일부 대형 제조업체는 이미 일본, 미국 및 유럽에서 전기오토바이 모델을 유통하고 있다. Triumph는 첫 번째 전기오토바이 모델인 TE-1를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브라질 시장 출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명품 오토바이 브랜드 중에는 BMW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7월 최초 전기오토바이 모델인 CE 04 스쿠터를 선보였다. 동 제품은 1회 충전으로 130 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BMW가 전기 오토바이 CE 04를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할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자동차 정보 전문 사이트 Jornal do Carro는 빠르면 2022년 내에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전기오토바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의견
오토바이 판매상 Andre씨는 “전기오토바이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 보수 비용이 낮다. 전기 충전 비용도 저렴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취득세(IPVA)도 면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기오토바이 구매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일례로, 파라나(Paraná)주에서는 지난 2019년 3월 전기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 부과되는 IPVA 면제령을 발표했다. 상파울루에서는 동 세금이 50% 면제되고 있다. 전기오토바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수의 브라질 사람들만 구매가 가능한 실정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점차 일반 연료 차량에서 전기차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오늘날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5% 정도가 하이브리드(전기와 일반 연료 사용이 모두 가능) 차량과 100% 전기 자동차이다. 전기 자동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토바이의 경우도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하여 점차 전기를 사용하는 기종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감염 위험이 높은 대중교통 수단을 피해 자전거,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이동이나 출근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오토바이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충전 요금도 저렴한데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료: Jornal do Carro, Insideevs, Motociclismoonline,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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