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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월간 경제 동향(8월)

슬로바키아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 2022/09/07

1. 거시경제 지표 

(경제성장률) 2022년 2/4분기 슬로바키아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함.
- 소비 및 투자 수요 중심의 내수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 서비스 부문(도소매, 창고 보관 및 운송 보조 활동 등)이 성장한 반면,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 분야가 감소
- 가계 소비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세

(경제심리지수) 8월 경제심리지수는 90.9 포인트(전월 대비 5.9, 전년 대비 8.3 포인트 하락)를 기록하며 지난 17개월 중 가장 낮음.
- 지난달과 비교 시 서비스(9.6% 포인트 하락, 0.7 기록), 무역(3.7% 포인트 하락, 23 기록), 소비자심리(0.6% 포인트 하락, -29.4 기록), 건설(7.5% 포인트 하락, -12 기록), 산업(6% 포인트 하락, -8 기록) 지수가 모두 하락.

(무역수지)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87억 유로) 증가했고,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7.1%(88억 유로) 증가하여 무역수지는 1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
- 수출은 주로 자동차를 포함한 기계 및 운송장비가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7.3%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 금속 가공, 야금, 고무제품 수출도 20.3% 증가
- 수입은 천연가스, 석유, 전기를 포함하는 광물연료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여 거의 880백만 유로에 달하고, 기계 및 운송장비는 전년 대비 7.8% 증가
- 2022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01억 유로, 수입액은 22% 증가한 516억 유로로 적자 기록
- 2022년 상반기 EU 회원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하여 전체 수출의 81.4%를 차지, 수입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하여 전체 수입의 62.1%를 차지
- 2022년 상반기 비EU 회원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하여 전체 수출의 18.6%를 차지, 수입은 전년 대비 34.3% 증가하여 전체 수입의 37.9%를 차지
 
(산업생산량) 6월 산업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 대부분의 산업 부문에서 둔화가 뚜렷했고, 소규모 산업 성장이 핵심 에너지 부문의 하락세를 막지 못함.
- 전년 동기 대비 전기, 가스 및 증기 공급(-30.4%), 코크스 및 석유제품 생산(-29%), 컴퓨터, 전자 및 광학제품 제조(-25%), 운송수단 생산(-6%)이 감소한 반면, 기계 및 장비 제조(+6.7%), 가구 제조, 기계 및 장치 수리 및 설치(+16.6%), 섬유 및 가죽 생산(+10%)이 증가함.

(물가상승률) 7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전월 대비 0.4% 상승하여 2000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18개월 연속 연간 기준으로 증가
※ 주재국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 : 2022.1월 8.4%, 2022.2월 9%, 2022.3월 10.4%, 2022.4월 11.8%, 2022.5월 12.6%, 2022.6월 13.2%
- 전년 동기 대비 청량음료는 10.2%, 빵과 곡물 23.4%, 육류 20.1%, 우유, 치즈, 계란 21.8%, 운송 분야 20%, 호텔비 20% 상승
- 슬로바키아 가계의 가장 중요한 지출 항목인 에너지를 포함한 음식과 주택비는 전년 대비 약 20% 상승
-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11.3% 상승
- 7월 국내 산업용 생산자 물가는 전년 대비 42.9% 상승함. 전년 대비 전기 및 가스 공급 가격은 79.6%, 광업 및 채석 32.2%, 석유제품 97.7%, 식품 28.9%, 금속 및 금속 구조물 생산 20%, 고무 및 플라스틱 생산 14.4%, 운송수단 생산 7.1% 상승
- 7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49.5% 상승.(식물성 제품 가격은 57%, 동물성 제품 가격은 21.5% 상승)
- 7월 건설공사 가격은 전월대비 0.3%, 전년 대비 14.4% 상승하였고, 금년 7개월 간 가격상승률은 17.7%

(실업률) 7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05% 포인트 감소하여 6.23%를 기록함.
-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

2. 주요 경제 동향

가. 러시아 원유 공급 중단 관련 주재국 대응 동향 및 결과
1) 중단 원인

ㅇ 8.9.(화) 주재국 유일 정유회사 Slovnaft사는 우크라이나 Ukrtransnaftat사가 8.5.(금)부터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주재국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였다고 발표

ㅇ 드루즈바 송유관 원유 운송 중단 원인은 러시아 국영 송유회사 Transneft사가 우크라이나 경유 원유 운송에 대한 결제 대금을 우크라이나 Ukrtransnaftat사에 지불하지 못하여 발생

2) 정부 및 정유업체 대응

ㅇ 술릭 경제장관은 8.10.(수)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 원유 공급 중단 직후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 주재국 Slovnaft사 및 은행(CSOB)을 접촉, Slovnaft사가 슬로바키아 은행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원유 대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금일 동 대금의 지불이 완료된바, 조만간 원유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발표
- 아울러, 주재국 정부와 Slovnaft사가 현재 주재국 연간 총 사용량의 약 4개월분의 비상용 원유를 공동으로 비축하고 있는 등 경제부가 러시아 원유 공급 중단 장기화 등 만일의 상황에 잘 대비하고 있는 바, 원유 운송 중단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힘.

ㅇ 8.10.(수) Slovnaft사는 원유 공급 중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유공정이나 정제된 제품의 시장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발표
-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양측의 동의를 받고) 동 사가 Transneft사를 대신하여 우크라이나에 상기 운송대금을 지불하였다고 밝힘.

3) 결과

ㅇ 8.10.(수) 우크라이나 Ukrtransnaftat사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주재국 원유 공급을 재개함.

나. U.S.Steel Kosice사 매각 추진
※ U.S.Steel Kosice사는 2000년에 주재국 동부 코시체 지역에 진출한 미국 기업으로 약 9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1년 매출액 기준 주재국 내 기업 순위 3위(36억 유로), 영업이익 1위(6억 48백만 유로)를 차지

1) 매각 추진 배경

ㅇ U.S.Steel Kosice사 매각 협상은 과거 몇 차례 있었음. 2017~2018년에는 중국, 체코업체 등과 협의하였으나 U.S.Steel Kosice사측이 제시한 가격이 높아 협상이 결렬되었으며, 2019년에는 코시체 주정부가 인수를 제안하였으나 U.S.Steel Kosice사측이 거절한 바 있음.

ㅇ 금번 매각 추진 사유에 대해 주재국 언론은 U.S.Steel Kosice 미국 본사가 인수한 미국 Big River Steel사 잔여 지분 획득*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동 매각이 추진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음.
* U.S.Steel Kosice사는 2020년 4년 내 잔여 지분 획득이 가능한 조건으로 Big River Steel사 지분 49.9%를 인수

ㅇ 그 외에도 동 사는 △제3국 철강제품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EU 내 철강산업 보호조치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오래 전부터 EU를 비난해 왔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철도를 이용한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있다며 금년 8월 초 교통부에 동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바 있으며, △주당 근무시간 연장(35.5→37.5시간) 및 급여 인상을 둘러싼 노사간 교섭 난항으로 현재 노조가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2) 매각 추진 동향

ㅇ 헝가리 정유업체인 MOL사와 체코 에너지업체 Sev.en Energy사가 인수 가능성이 가장 큰 업체로 거론되고 있으나, 두 업체 모두 U.S.Steel Kosice사가 희망하는 15억 유로의 절반 수준인 8억 유로를 입찰가로 제시하여 양측간 매각 가격에 대한 입장차이가 큰 상황

ㅇ 주재국 언론은 인수 희망업체들이 △철강산업 경기 악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필수 원자재 공급 어려움, △탄소중립을 위한 추가 투자(약 10억 유로)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입찰 가격을 낮게 측정한 것이라고 분석

다. 자동차 판매량

ㅇ 슬로바키아자동차산업협회 Jan Pribula 사무총장은 슬로바키아 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520,000대라고 밝히며 금년에도 연간 백만 대 이상을 생산하여 국민 1인당 자동차 생산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함.
- 금년 7월 자동차 판매량은 6,2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이상 감소하였고, 점유율 1위는 Skoda(18.3%), 2위는 기아(13.9%), 3위는 현대(12.7%)

ㅇ 슬로바키아 기아차 생산 공장 Tomas Ptocek 대변인은 동 공장에서 금년 상반기 164,300대 자동차와 230,000개의 자동차 엔진을 제조하였다고 밝히며, 금년 연말까지 총 306,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
- 동 공장에서 금년 상반기에 생산된 스포티지와 씨드 모델은 주로 영국, 독일, 스페인, 폴란드, 프랑스 등으로 판매하였다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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