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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커피 시장 최신 트렌드

칠레 KOTRA 2023/05/30

칠레 커피 시장의 중심은 인스턴트 커피

성장하는 캡슐 커피 시장, 프리미엄 커피의 대중화를 이끌어

인스턴트 커피, 칠레 커피 판매의 90%를 차지


칠레는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이어 남미에서 세 번째로 커피 소비량이 많은 국가다.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칠레 사람들은 하루에 0.4잔, 1인당 0.75kg의 커피를 마신다. 주로 판매되는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로,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칠레 인스턴트 커피 판매액은 전체의 약 90%에 달하는 4억41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칠레 커피 판매 동향>
(단위: US$ 백만)
주: US$ 1 = CLP 788.15 환율 적용
[자료: Euromonitor, 칠레중앙은행(Banco Central de Chile) 2023.5.11.]

 

인스턴트 커피가 선호되는 이유는 첫째, 가격이다. 현지 매장에서 스타벅스(Starbucks) 아메리카노 1잔(그란데 사이즈)은 약 6달러에 판매되는데, 인스턴트 커피를 구매하면 이 한 잔보다 낮은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둘째, 커피 머신이 필요 없으며 물만 있으면 언제든지 커피를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 셋째, 커피 관련 언론사인 Perfect Daily Grind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 판매 매장의 50% 이상이 산티아고에 집중돼 있으며, 62%가 총 16개 지역 중 수도권을 포함한 3개 지역에 몰려 있어 비수도권 거주자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칠레 인스턴트 커피 판매 모습>
[자료: Unimarc 2023.5.11.]

 

프리미엄 커피의 대중화를 이끄는 캡슐 커피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판매액이 연평균 28%로 가장 크게 증가한 커피는 캡슐 커피다. 커피 캡슐 1개당 가격은 약 0.9달러로 인스턴트 커피보다는 비싸지만 매장보다 저렴하며, 네스프레소(Nespresso), 네스카페(Nescafé)와 같은 프리미엄 커피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히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캡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칠레 대형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M씨는 “캡슐 커피 머신 가격이 이전에 비해 많이 낮아지고, 캡슐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캡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캡슐 커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언급했다.

 

<칠레 주요 캡슐 커피>
[자료: Nespresso, Nescafé 2023.5.11.]

 

칠레 커피 시장의 큰 손은 네슬레(Nestlé) - 네스프레소 등 여러 브랜드 보유

칠레 커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네슬레다. 튼튼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인스턴트 커피 분야에서는 네스카페(Nescafé) 브랜드를, 캡슐 커피 분야에서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브랜드를 통해 칠레 시장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네슬레의 칠레 커피 시장 위치는 칠레 커피 수입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2022년 칠레의 커피 수입 상대국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브라질인데, 이는 네슬레가 브라질에서 원두를 수입해와 칠레 현지에서 커피를 제조하기 때문이다. HS Code 0901 기준 2022년 네슬레 칠레(Nestlé Chile S.A.)의 수입 비중은 34%에 해당한다.



<2022년 칠레 커피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주: HS Code 0901 기준
[자료: Checkpoint 2023.5.11.]

 

<2022년 칠레 기업별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주: HS Code 0901 기준
[자료: Checkpoint 2023.5.11.]

 

이 외에 칠레에는 몬테레이(Monterrey) 브랜드를 보유한 트레몬테스 루체티(Tresmontes Lucchetti), 후안 발데스(Juan Valdez) 브랜드를 보유한 페데라시온 나시오날 데 카페테로스(Federación Nacional de Cafeteros), 말리 커피(Marley Coffee) 브랜드를 보유한 코메르시알 디칼라(Comercial Dicalla) 등이 칠레 커피 시장에 진출해있다. 이중 후안 발데스는 2019년 2.9%였던 시장 점유율이 2022년 9.7%로 크게 증가하며 칠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과열된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칠레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가 맛있고 저렴한 커피를 찾고 있다. 특히, 캡슐 커피 시장의 성장은 프리미엄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편히 맛보고 싶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칠레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가격, 편의성, 접근성 등을 고려해 칠레 커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수출 영역을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

 

 

자료: Checkpoint, Euromonitor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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