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루마니아 정수기 및 정수 필터 시장동향
루마니아 KOTRA 2023/12/26
소비자 행동 변화로 인한 정수기 수요 증가세
상품명 및 HS코드
- 상품명: 정수기
- HS코드: 8421.21
시장동향
루마니아의 정수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물가와 생활비 증가 등으로 인해 기존 생수를 구매해 오던 루마니아 소비자들은 장기적으로 구매 및 유지비용이 효율적인 정수기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생수 구매를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의 변화는 정수기 및 정수 필터의 수요 성장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리빌마케팅(Reveal Marketing)의 조사에 따르면, 루마니아 사람 2명 중 1명은 수돗물을 마시기 전에 필터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루마니아 정수 및 정화시스템 회사인 Filtro는 루마니아의 코로나19 초기 몇 달 동안 정수기 판매 급증으로 회사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정수기 및 정수 필터는 아직 루마니아 내 점유율이 높지는 않지만, 성장 기회가 큰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수입동향
루마니아의 정수기 및 필터제품 수입액(HS코드 8421.21)은 2022년 608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독일, 이탈리아, 중국, 헝가리 등이다. 2022년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특히 수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독일로부터의 수입액이 크게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별 연간 수입액 변화(HS Code 8421.21)>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11.06.]
2022년 對한국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해 151만9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국 중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루마니아는 한국의 수출국 중 37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동향
루마니아 정수기 및 정수 필터 시장은 필립스(Phillips), 브리타(Brita)와 같은 다국적 기업과 크라우젠(Krausen), 아쿠아포(Auqaphor), 핀아쿠어(Finaqua)등 루마니아 브랜드들 등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정수기 유형으로는 싱크대 아래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는 언더싱크 직수형 정수기와 싱크대 수도꼭지에 직접 설치하는 형태를 찾는 소비자가 많으며, 주전자형 정수기도 직수형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루마니아 유통 정수기 종류>
[자료: 루마니아 온라인 쇼핑몰 eMAG 2023.11.09.]
<2023년 루마니아 시장 내 주요 판매 제품>
주: 2023년 11월 9일 평균 환율 1 USD = 4.65 RON 적용
[자료: 루마니아 온라인 쇼핑몰 eMag, zepter 2023.11.9.]
관세율∙인증
HS코드 8421.21 기준 한-EU FTA 적용된 관세율은 0%다.
전기로 연결돼 냉∙온수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 형태의 정수기는 CE 인증이 필요하며, 주전자형 정수기는 식품 법규(EU규정 178/2022 및 1935/2004)의 적용을 받는다.
유통 채널
루마니아의 정수기 유통 채널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는 깨끗한 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가전제품 매장(Altex, Media galaxy)과 오프라인 아울렛 등이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상업용 정수기의 경우, 배관 회사 및 수처리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통해 정수기 설치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진출을 강화할 수 있다.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는 직접 판매와 네트워크 마케팅 전략도 루마니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판매 방법 중 하나이다.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루마니아의 정수기 및 정수 필터 시장의 수요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수기 및 필터 제품은 루마니아의 수입 시장 규모에서 아직 2.5%라는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은 높은 품질 및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어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보인다.
루마니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제품에 대한 CE 인증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경제적인 선택을 선호하는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 또한 한국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또한,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경우 제품 보증, 유지 관리 및 기술 지원 등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eMAG, Zepter, Filtro 및 KOTRA 부큐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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