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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낵류 시장동향

베트남 KOTRA 2024/06/05

짭짤한 과자를 가장 많이 즐기는 베트남 소비자들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이 경쟁하는 베트남 스낵류 시장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의 스낵시장의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8.8%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 업체인 VietnamCredi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은 주당 평균 8회 이상의 간식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식 등 소량 식사를 선호하는 베트남인의 식습관은 베트남 제과 시장의 높은 성장률 예측을 뒷받침한다. 2023년 제과류를 포함한 베트남의 스낵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16.5% 상승하여 24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트남의 스낵류 시장은 세부적으로 초콜릿과 껌을 포함한 스낵류(Confectionery), 아이스크림류(Ice Cream), 짭짤한 스낵류(Savoury Snacks) 및 제과류(Sweet Biscuits, Snack Bars and Fruit Snacks) 네 가지로 구분된다. 2023년 누적 통계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짭짤한 과자류’로 약 9억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스낵류 매출액 중 36.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초콜릿과 껌을 포함한 스낵류(27.7%), 제과류(27.4)와 아이스크림류(8%)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베트남의 2023년 스낵류(HS Code 1905.90)의 수입액은 35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한 수치다. 10대 주요 수입국 중 7개의 국가가 아시아권 국가이며 특히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의 수입점유율이 크다. 2023년 기준 태국과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수입비중은 전년 대비 각 28.36%, 26.93% 감소했으며 중국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은 각 1.17%, 5.7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PwC)의 ‘2023년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62%가 ‘비필수적인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하며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불안전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절약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로 인해 스낵류의 인기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의 스낵류 소매시장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회사들이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여준 회사는 ‘몬델리즈 킨 드 베트남(Mondelez Kinh Do Vietnam)’이며, 2023년 기준 10.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의 ‘오리온 푸드 베트남(Orion Food Vietnam)’이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이외 스낵류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오이시(Oishi), 다니사(Danisa), 에이에프씨(AFC), 코지(Cosy)와 레이스(Lay’s) 등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오리온 푸드 비나’는 2022년 기준 베트남 파이시장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 푸드 비나의 박세열 대표는 “가격인상 자제와 유통망 확대,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 등이 시장점유율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였다.

 

유통구조



베트남의 스낵류는 주로 편의점, 슈퍼마켓, 소규모 식료품점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소매 채널에서 판매되며 전체 유통의 98.4%를 차지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스낵류의 온라인 유통 채널 점유율은 1.6%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스낵류 유통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형태의 소규모 식료품점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현대적인 시설의 대형 마켓과 편의점 채널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식료품점이 74%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전체 인구의 약 60% 이상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스낵류의 경우 소비자의 대부분이 집 부근에 위치한 소규모 식료품점에서 구매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규모 식료품점 다음으로는 슈퍼마켓이 9.9%의 유통 채널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슈퍼마켓으로는 Co.op mart, Big C, GO!, Winmart, AEON Citimart, Emart, Lotte mart 등이 있다.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1905류에 속하는 스낵류의 경우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 시, ‘한-아세안 FTA’ 또는 ‘한-베 FTA’를 통해 낮은 관세율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스낵류 상품에 대한 수입식품 품질인증은 베트남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에서 주관하며 대표 샘플을 채취하여 라벨링과 포장 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한,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 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는 정부의 규정에 따라 식품안전을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사점



베트남 소비자의 평균소득 증가, 간식을 자주 먹는 베트남의 식습관,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인구, 새로운 맛과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 등의 여러가지 요인은 베트남의 스낵류 시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스낵류 시장의 경우 이미 다양한 국내외 경쟁 업체들이 존재하며, 정부의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에 대한 규제와 절차가 복잡한 편이다. 또한, 전통적인 소규모의 오프라인 식료품점이 해당 산업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의 스낵류(HS code 9105.90) 상품은 2023년 기준 수입 시장에서 전체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이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적합한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습관’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신제품 개발 시 설탕 함량을 낮추고, 천연 성분,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추가된 제품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베트남 스낵 시장에 관심있는 기업의 경우 건강한 스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Statista, Euromonitor,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 기업별 웹사이트, 베트남 관세청, 베트남 법령포털 등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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