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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멕시코 광산업 정보

멕시코 KOTRA 2024/06/14

멕시코, 광물 생산량 전 세계 15위

지난해 광물 수출·수입량 각각 10.8%, 30.6% 감소

인플레이션, 페소화 강세, 정부 규제로 삼중고

HS Code

대분류 B. 광업

10. 석탄, 원유 및 천연가스 광업 / 12. 금속광업 / 14. 비금속광물 광업(연료용 제외)



멕시코 광물 산업 개요



세계 광업 회의 준비위원회(International Organizing Committee for the World Mining Congress)에서 발간한 '세계 광물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광물 생산량이 많은 나라다. 2023년 멕시코의 광물 생산량은 806억 달러로 전 세계 채굴 가치의 1.6%를 차지한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2024년 기준 멕시코에는 16억8300만ha(헥타르)에 걸쳐 2만4000여 개의 광구가 분포해 있으며 주로 소노라, 사카테카스, 코아우일라, 산루이스포토시, 치와와 등 주에 있다.


광업은 2023년 기준 멕시코 GDP의 2.9%, 2차 산업 GDP의 8.7%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업으로 집계되는 GDP 중 석유 및 가스 채굴이 63.9%,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채굴이 28.5%, 광업 관련 서비스가 7.7%를 차지한다. 최근 3년(2020~2022)간 광업이 멕시코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2.9%를 기록했다. 

 

광물 생산 및 판매 규모



멕시코의 광물 생산량은 최근 소폭 감소했다. 2023년 생산량 기준 귀금속은 5% 감소, 비금속 광물은 1.1% 감소, 금속 및 철광석은 4.8% 감소, 비철 산업용 금속은 5.9% 감소를 기록했다.


같은 해 매출은 159억 달러로 연간 14.4% 감소했다. 비금속 광물을 제외하고 귀금속과 금속 및 철광석, 그리고 비철산업용 금속의 판매가 각각 10.9%, 20.2%, 23.5%씩 감소했다.


멕시코의 주요 광물 및 합금



멕시코는 세계 최대의 은 생산국이자 구리, 금, 기타 금속의 주요 생산국이다. 2024년 발표된 미국지질조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아래 광물들에 대해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생산국이다.


2023년 기준 멕시코에서는 금(31.8%), 구리(26.2%), 그리고 은(18.4%)이 큰 생산 비중을 차지한다.


멕시코의 광물 수출입 통계



2023년 기준 멕시코의 광물 수출은 10.8% 감소한 반면 수입은 30.6% 감소했다. 멕시코가 주로 광물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한국이며 주로 광물을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콜롬비아이다.


멕시코 광업 분야 외국인 투자



멕시코 경제부 산하 광업국(DGM·Direccion General de Minas)에 따르면 2023년 광업 분야에 유치된 외국인 투자액은 35억 달러에 달한다. 전체 FDI의 6% 정도를 차지하던 광업 분야 FDI는 2021년에 15.2%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22년에는 다른 분야의 FDI가 급증하며 비중이 4.7% 정도로 낮아졌으나 2023년에 다시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인 전체 FDI의 9.7%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금속 및 비금속 광물의 채굴에 대한 투자가 6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 및 가스 채굴에 대한 투자가 22.4%, 기타 광물 관련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17.3%이다.



멕시코 광업 관련 주요 기업



매출액 기준 멕시코 광업 분야의 주요 기업은 Americas Mining Corporation, Industrias Peñoles, Fresnillo 등이 있다.


관련 정책 및 규제



멕시코에서 광산업 관련 기준이 되는 법은 광업법(Ley de Mineria)으로 광산개발 양허, 환경 관련 규제, 지역사회 영향에 대한 고려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현 멕시코 정부(Andres Manuel Lopez Obrador, 2018~2024)는 에너지 주권을 최우선 기조로 하고 있어 광물 자원을 국유화하려는 보호주의 정책과 법안들을 추진 중이다. 2018년 취임 이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두 차례 광업법 개정을 단행했다.



2022년 4월에 통과된 개정안은 전략 광물의 국유화가 주요 내용이다. 리튬의 탐사, 채굴, 및 활용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국가에 부여하고 멕시코 국민을 위한 독점적 혜택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기업 및 외부 기관에 리튬에 대한 양허를 불허했다. 이 법안에 명시된 관련 기관 설립을 근거로 2022년 리튬 관련 국영기업 LitioMx가 설립됐다. 또한 이 법안에는 리튬뿐만 아니라 다른 광물도 전략 광물로 지정해 국영화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23년 5월 새롭게 개정된 광업법은 최대 양허 기간을 5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했다. 그 외에도 토지를 무상양여에서 공개 입찰을 통한 할당으로 전환하고, 수자원이 제한돼 있거나 자연 보호 구역이 있는 곳에서 채굴 활동을 금지했다. 탐사권의 경우 멕시코 지질조사국(SGM·Servicio Geologico Mexicano)에 독점적으로 부여된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신규 광산 개발 허가는 물론 기존 허가 광구의 운영에 대해서도 규제 기준이 강화된다. 회계연도 분납금 미납, 연말 보고서 미제출, 양허 유효기간 1년 내 작업 미개시 등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양허가 취소된다.



위와 같이 로페즈 오브라도르 재임 기간 강화된 정부 규제와 어려워진 양허권 취득으로 다수의 광산 프로젝트가 연기됐다. 전문가들은 멕시코의 불안한 법치주의와 적대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투자 규제가 멕시코의 광업 매력도를 떨어뜨린다고 우려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노천채굴을 금지하고 국내 물 소비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광업 관련 개정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발의안을 제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이니셔티브가 승인될 경우 채굴에 큰 장애물이 되고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한다. 광산 엔지니어, 야금업자, 지질학자 조합(CIMMGM·Colegio de Ingenieros de Minas, Metalurgistas y Geólogos de México)에 따르면 멕시코의 노천광산은 264개에 달하며 이 광산들에서 생산되는 광물은 전체 생산량의 59%를 차지한다. 멕시코 광산협회(CAMIMEX·Camara Minera de Mexico)는 멕시코에서 노천 채굴 활동에 대한 양허를 금지하는 것은 39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140억 달러 이상의 외환 수입에 타격을 줄 것이라 전망한다.

 

주요 이슈



최근 멕시코의 광산업은 생산 및 판매가 모두 줄어들었다. 금융기관 베포르마스(Ve por Más)의 애널리스트인 알레한드라 바르가스 씨는 "최근 은과 알루미늄의 국제 평균 가격이 각각 6.7%, 3%이고, 중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멕시코 광산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멕시코 캐나다 상공회의소의 광업 전담위원회장 아르만도 오르테가 씨는 멕시코의 광업 부문이 '운영 비용을 더 비싸게 만드는 인플레이션, 수익에 영향을 주는 페소화 강세, 투자와 성장을 제한하는 규제'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Fraser Institute에서 매년 발표하는 광업 분야 투자 매력도 지수에 따르면, 멕시코는 인프라에 대한 우려 증가, 보호 지역 관련 규제 불확실성, 중복규제 등으로 인해 2022년 37위에서 2023년 74위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멕시코의 광산업계는 디지털화와 자동화 같은 기술혁신을 적극 수용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보다 환경친화적인 채굴 관행을 만들어가려 한다. 이런 측면에서 채굴 전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멕시코 광산업 SWOT 분석

한국 기업의 시사점



멕시코는 세계 15위의 광물 생산국이다. 다만 최근 강화된 정부 규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생산 규모가 일부 감소했다. 특히 앞으로도 수자원 부족을 해결하려는 측면에서 광업 분야 규제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러 제약 요건을 가지고 있지만 멕시코의 광산업 시장은 다양한 광종의 풍부한 매장량을 고려했을 때 유망한 시장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우리 기업이 멕시코의 광업 시장에 진출할 경우,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기업들과 협력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멕시코의 광산업계에 디지털화와 자동화, 지속 가능한 채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기술력을 접목한 기기 및 장비들 수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자료: Secretaría de Economía de México, INEGI, Finance Ministry of the Republic of Austria, U.S. Geological Survey, BNAmerica, Expansión, Banxico, Mineria en Mexico, Deloitte, US, Department of Commerce, BRR Mexico,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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