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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도체 전공정 소재 시장동향

베트남 KOTRA 2024/06/14

아직은 후공정 중심인 베트남, 한국의 전공정 소재 수출 저조

향후 베트남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수출 증대 가능성

상품명 및 HS 코드


본 글에서는 감광액, 현상제, 실리콘웨이퍼 등 반도체 전공정의 주요 소재를 분석한다. 관세청에서 발간한 ‘반도체 HS 표준해석 지침’에 따르면, 각각은 3707.90-1010, 3707.90-2090, 3818.00-1000에 분류한다.

 

(1) 감광액

(2) 현상제


(3) 실리콘웨이퍼


시장동향

 

AI, 5G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반도체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등 주요 광물과 더불어 제조 인력이 풍부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a)에 따르면 베트남의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106억 2,000만 달러에서 2022년 182억 4,000만 달러로 71.8% 증가했다. 비록 2023년 베트남의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5.5%의 감소해 17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027년에는 2024년부터 연평균 9.62% 성장해 시장 규모가 26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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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동향

 

(1) HS 코드 3707.90


HS 코드 3707.90에는 사진용 화학 조제품 및 사진용 단일 물품 등이 분류되어 감광액과 현상제 수입액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대략적인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HS 코드 3707.90에 해당하는 품목의 수입은 2021년에 전년 대비 3배 넘게 상승했지만, 그 이후에는 2021년의 절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2023년 수입 규모는 검토 기간 첫 해인 2019년 458만 달러에서 789만 달러로 5년간 72.1%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년 연속 최대 수입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수입 규모는 점차 증가해 2023년에는 전체 수입의 43.8%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2023년 기준 수입 규모가 2019년에 비해 약 4배 증가하며 중국에 이은 3위 수입국을 기록했다.

 

(2) HS 코드 3818.00


HS 코드 3818.00 품목은 전자공업에 사용하기 위해 도프처리된(doped) 화학원소 및 화학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품목만으로는 실리콘 웨이퍼의 실제 수입 규모를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품목의 수입 추이를 통해 대략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데, HS 코드 3818.00 품목의 수입은 최근 매년 상승해 2019년 1억 6,496만 달러에서 2023년 15억 860만 달러로 약 9배 증가했다. 한편, 해당 품목 수입은 베트남이 중국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수입 동향


한국의 대베트남 감광액 수출은 2019년 110만 달러에서 2023년 183만 달러로 65.5% 증가했다. 2021년 베트남의 한국산 감광액 수입 규모가 가장 컸는데, 최근 5개년 중 2021년에 베트남에서 HS 코드 3707.90 품목의 수입이 가장 많았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HS 코드 3707.90-2090에 분류되는 현상제 수출의 경우 2022년 세번 변경으로 인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통계는 확인되지 않는다. 2023년 한국의 대베트남 현상제 수출은 전년 대비 30.9% 줄면서 베트남의 비중이 9.68%에서 8.35%로 감소했지만, 이러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있어 베트남은 동 기간 중국, 미국에 이은 수출 대상국 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한국산 실리콘 웨이퍼 수입은 2019년 17만 5,800달러에서 2023년 29만 8,900달러로 70% 증가했다. 다만 아직 베트남이 한국의 전체 실리콘 웨이퍼 수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하지만 수출 대상국 중 베트남의 순위가 2020년 25위에서 2023년 15위까지 매년 상승하고 있어 향후 베트남의 반도체 전공정 산업 성장에 따라, 베트남의 한국산 실리콘 웨이퍼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동향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베트남은 설계 및 후공정 위주로 반도체 산업이 성숙해가고 있어 현지의 실리콘 웨이퍼, 감광액, 현상제 등 반도체 전공정 소재 생산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경우 주로 디자인하우스 또는 팹리스(Fabless) 기업 위주로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일부 기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생산 구조

반도체 생산 과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8개 공정을 ‘반도체 8대 공정’이라고 부르며, 흔히 웨이퍼 제조부터 금속 배선까지의 제조 공정을 ‘전공정’, EDS 공정 및 패키지 공정을 ‘후공정’으로 구분한다. 이에 따르면, 본 글에서 분석한 실리콘 웨이퍼, 감광액, 현상제 등은 모두 전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들임을 알 수 있다.

 

관세율 및 인증


베트남에서 국가기술규정(QCVN)과 국가기술표준(TCVN)의 차이는 강제성의 여부에 있는데, 이 중 기술규정은 의무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기술표준은 자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관련 기술규정은 명시된 바 없으나 기술표준으로는 ‘반도체 장치–기계적 및 기후적 테스트 방법’에 관한 TCVN 11344:2017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요구사항 및 사용편의, 내구성 관련 36개의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시사점 및 진출전략

 

베트남 정부는 인프라 개발, 세금 감면,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전력, 용수, 반도체 인력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인해 관련 애로들이 해소되어 나간다면 향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말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대표가 베트남에 방문하여 베트남의 주요 반도체 기업 및 IT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베트남에 방문한 이후로, 두 나라의 반도체 기업도 적극적으로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에 기진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뿐만 아니라, 진출 계획이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선제적으로 도모해 반도체 재료 및 부분품 수출 기회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관세청, Statista, GTA, 무역협회, 삼성전자, 2024 Import–Export Tax Book,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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