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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경제특구 설립 추진

우즈베키스탄 조영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2012/10/23

■ 우즈베키스탄은 제조업 발전을 위해 경제특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은 에너지 산업과 농업 중심의 경제이며, 제조업이 취약하여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함.

ㅇ 에너지 산업은 가스가 중심이며, 가스의 매장량은 세계 0.8%인 1.6조 입방미터이며, 생산량은 연 570억 입방미터임. 농업에서는 면화가 주요한 생산물이며, 세계 6위의 면화생산국, 세계 3위의 면화수출국임(전체 수출에서 에너지의 수출 비중은 23%, 면화의 수출 비중은 20%).

ㅇ 제조업 중에서는 주요한 농업 생산물인 면화를 이용한 섬유 산업이 활발한 편임.

- 제조업 발전을 위해 나보이 지역에 경제특구를 설립하고, 이곳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여, 우즈베키스탄의 제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음. 

■ 나보이 경제특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외국 기업의 투자를 통해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활발함. 

- 경제특구는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설립과정에서 한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한국개발경험전수(KSP) 사업을 통해 자문을 담당하였음.

- 18개의 기업이 투자하여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10개의 한국기업이 생산 활동을 하고 있음. 한국 외에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연합, 인도 기업이 경제특구에서 생산을 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수도가 위치한 타쉬켄트 주의 안그랜에 두 번째 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육성할 계획임. 

- 안그랜은 2012년 4월 대통령령으로 경제특구로 지정되었으며, 2013~2015년에 걸쳐 인프라가 조성되고, 이후 기업들의 입주를 계획함.

- 안그랜 경제특구는 30년 동안 운영될 계획임.

■ 새로운 경제특구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

- 정부는 우선 6,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경제특구 내의 공장 가동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갖출 계획임.

ㅇ 경제 특구내의 수도 공급에 2,800만 달러, 전력공급에 1,350만 달러, 자동차 도로와 철도 건설에 1,330만 달러, 가스 공급에 47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ㅇ 국영기업인 우즈벡에너지, 우즈벡가스, 우즈벡 철도 등이 안그랜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짐. 

- 안그랜 경제특구에는 이미 자동차 타이어 공장, 설탕 공장 등 10여건의 투자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 3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짐. 

ㅇ 소득세, 법인재산세 등이 일정기간 면제됨.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지 않는 부품, 설비, 원자재의 수입시에는 관세가 면제됨.

ㅇ 면세기간은 투자금액에 따라 3년에서 7년의 기간이 차등 적용됨. 투자규모가  30만 달러 이상 – 300만 달러 미만은 3년간 면세, 300만 달러 이상 – 1,000만 달러 미만은 5년간 면세, 1,000만 달러 이상은 7년간 면세혜택

■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 기업의 안그랜 경제특구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의 2012년 9월 한국 방문 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의 자동차 부품, 전자, 화학 부문의 기업들과 면담을 하고 안그랜 경제 특구에 투자를 요청하였음.

- 향후 안그랜 경제특구 지역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예상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영관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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