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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비셰그라드-한국 정상회담 개최

슬로바키아 / 체코 / 폴란드 / 헝가리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1/08

12월 3일, 체코 프라하에서 비셰그라드(Visegrad) 정상회의가 열렸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비셰그라드 정상회의는 공식 슬로건을‘신뢰(Trust)'로 선정해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의 격의 없는 의견 교환을 기반으로 상호간 신뢰를 높이고자 다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과 회담을 통해 양측은 협력확대 방안에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비셰그라드 그룹, 동방정책 추진
비셰그라드 그룹은 중부유럽 4개국 협의체로 1991년 2월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창설되었다. 회원국들은 경제, 외교, 안보, 문화 등의 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4년 4개국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중부유럽의 주요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비셰그라드 4개국은 E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아시아 국가 등 비 EU권 지역과의 교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한국, 중국, 일본이 헝가리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집권 이후 ‘동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체코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관계를 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체코에서 3번째로 큰 투자국으로 약 98조를 투자했으며 1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인프라 확대에 집중
2014년 7월 비셰그라드 4개국과 한국은 외교장관회의를 최초로 개최하였다. 그리고 올해 12월, 장관회의는 1년 만에 정상급 회의로 격상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정치·경제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통일, 테러·기후변화 대응 등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문은 4개국의 인프라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EU는 회원국 간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2020년간 중동부 유럽국가에 약 291조 원의 기금을 배정했다. 이중 62%에 달하는 181조 원이 비셰그라드 4개국에 할당되었으며 4개국은 이 중 50조 원 이상을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은 내년에 사업자가 결정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하철 3호선 보수 공사에 관심을 보인다. 또한, 비셰그라드 4개국은 원전 산업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 체코는 신규 원전 건설에 한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도 EU의 배출량 감소 목표에 따라 원전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협력 전망
비셰그라드 4개국과 한국은 기초과학, 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는 비셰그라드 그룹에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한국은 중부유럽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전체로도 아주 중요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비셰그라드 4개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의 협력 체제에서 양자관계를 보완하며 협력범위를 지속해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12월 1일, 박근혜 대통령, 한-비셰그라드 정상회담 위해 프라하 방문

 

[참고자료]
visegrad group, prague post, International Railway Journal, cesky rozhlas, ceske noviny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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