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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Turkey’s gas imports to climb in 2015

튀르키예 Daily Sabah 2015/01/29

터키의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는 2015년도 터키의 천연가스 수입이 522억 큐빅 미터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하였다. 터키의 천연가스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터키 경제 및 산업의 발전 그리고 인구의 증가를 감안할 때 자연적인 현상이다. 터키는 2014년 476억 큐빅 미터의 가스를 수입하였다. 터키 석유 파이프라인 공사(BOTAŞ)는 러시아로부터 200억 큐빅 미터의 가스를 서부라인과 Blue Stream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추가적인 100억 큐빅 미터의 가스는 이란으로부터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66억 큐빅 미터를 수입할 계획이다. 동사는 또한 알제리와 나이제리아로부터 56억 큐빅 미터의 액화 천연가스를 들여올 계획이며 BOTAŞ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이 러시아로부터 100억 큐빅 미터의 가스를 들여올 예정이다. 터키는 천연가스의 상당 부분을 전력생산에 사용하고 있으며 산업생산과 주거 부문은 전체 천연가스 소비의 20%에 불과하다. 터키 에너지부에 따르면 터키의 전력생산은 천연가스에 45%를 의존하고 있으며, 수력 25% 그리고 국내 석탄, 갈탄에 12% 정도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러시아는 유럽 가스관 사업인 '사우스 스트림(South Stream)' 프로젝트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터키와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들어 러시아가 유럽 천연가스 경유지로 우크라이나 대신 터키를 선택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유럽연합(EU) 에너지담당 부위원장(사진)은 "러시아가 경제 감각을 상실한 것 같다"며 "천연가스가 터키 국경과 그리스를 거칠 것이란 계획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 말하고 "터키를 경유하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해오던 거래 관례와 시스템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직후에 나온 발언이다.가즈프롬 관계자는 이날 셰프코비치 EU 에너지담당 부위원장에게 "우크라이나를 경유하기 보다 흑해와 터키로 이어지는 경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터키를 통해 유럽으로 연간 630억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와 같은 러시아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부 장관은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며 "터키로 천연가스 경유지를 바꾼다 해도 러시아의 이미지는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년간 문제를 일으킨 국가들을 신뢰할 수 없다"며 "경로를 다변화하고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금번 조치로 인해 터키의 에너지 부문 경쟁력이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김진섭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경제학박사
現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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