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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TAPI 가스관 완공 시기,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

투르크메니스탄 Trend.az 2015/06/21

아시아 개발은행(ADB)의 TAPI(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 가스관 프로젝트 담당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TAPI 가스관 건설은 완공 후 첫 개통까지 약 3년의 기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며, 건설 총 비용도 과거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으로 늘어나리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0년 4개국 정상간 최종 합의를 마친 TAPI 가스관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수출처 다변화를 위한 파이프 노선 중의 하나로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 마무리 작업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오는 중이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내전, 주변국들의 동향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며 현재 기초 공사도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며, 지난 10월 시작된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조차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는 향후 진행여부에 따라 3년, 어쩌면 그 이상의 기간이 걸릴지도 모르는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는 정치적이나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인 아프가니스탄을 지나는 파이프라인 건설 대신 안정적인 다른 국가로의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의중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개국 간 합의 및 세부 사항까지 나온 상황에서 TAPI 프로젝트가 하릴없이 연기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 수출처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는 투르크메니스탄으로서는 어떠한 가스관 건설에 집중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황영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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