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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책]불가리아 내 소수민족 문제와 정당정책

불가리아 국내연구자료 기타 김원회 한국동유럽발칸학회 발간일 : 2010-12-16 등록일 : 2017-04-06 원문링크

오늘날 우리는 세계화와 개방화라는 역사적 변혁의 시대에 살고있다. 이제 비교적 동질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국가들이 자본과 노동의 세계화에 따른 외국인들의 이주와 함께 이질적 문화의 유입으로 다문화사회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990년 이후부터 우리사회에서 증가하기 시작한 국제결혼은 국가 간 이주를 원활하게 했고, 특히 2003년부터 비약적으로 증가한 농촌총각과 제 3세계국가 여성들의 국제결혼은 많은 결혼여성 이주민을 낳고 있다. 우리 한국사회도 다양한 외국인의 존재가 가시화되면서 그들과 다문화적 공존이 급속도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사회, 다문화 국가로의 이행과정은 시간이 갈수록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급격한 다문화 사회로의 이동을 위한 선행 사례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학술적,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중앙아시아의 불가족과 북유럽에서 남하한 슬라브족이 토착 민족이었던 트라키아 민족과 합쳐진 전형적인 다민족 국가로서 불가리아는 자신의 국가 체계를 시작하였다. 14세기 중반 오스만 터키의 지배하에 들면서, 다문화의 양상은 불가리아 민족과 터키계 이슬람교도의 공존이라는 양상으로 변화하게 된다. 5세기 간 지속된 이 양상은 결국 불가리아 국가내에 터키계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을 양산하게 되고 민족 문제화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역사성을 갖는 터키계 소수민족의 문제를 1차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우선 근대이후의 불가리아와 터키의 국가 간 관계를 살펴보고, 터키계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의 생성과 그 발전 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특히 1980년대에 일어난 불가리아 정부의 동화정책과 이주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고 그 문제점과 결과등을 고찰해 보았다. 2차적으로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불가리아 의회에서 제3당의 위상을 갖추고 있는 터키계 소수민족 정당인 권리와 자유 운동(Movement for Rights and Freedom, MRF)당에 대한 심층적 고찰이다. 당의 명칭에서도 보여 지는 바와 같이 이들은 불가리아 내 터키계 소수민족들은 권한과 자유 면에서 상대적 차별을 받아왔다는 주장을 해 오고있다. 불가리아 내에 다수의 인구를 점하고 있는 터키계 소수 민족의 정치활동이나 이들의 이익 대변이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는지 다루어 보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결과적으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을 사전에 고찰해 보고, 이러한 사회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역사적 해법을 찾아보는 것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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