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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벨라루스, 올해 ‘여성의 날’에는 어떤 선물이 팔릴까?

벨라루스 KOTRA 2015/03/02

불황 속 벨라루스, 올해 ‘여성의 날’에는 어떤 선물이 팔릴까?

- 귀금속, 기념품 등이 인기가 있으며 구매 시 실용성을 가장 중시 -

- 구매 가격대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 -

 

 

 

□ ‘세계 여성의  날’은?

 

 ○ 3월 8일은 UN에서도 지정한 바 있는 ‘세계 여성의 날’로 특히 구소련권에서는 큰 기념일로 인식돼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꽃과 함께 선물을 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꼭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꽃이나 선물을 주는 날이기 때문에 꽃, 식품(케이크), 선물용품 등을 파는 업종에 ‘여성의 날’은 연중 가장 큰 대목 중 하나임.

  - 한편 최근에는 특히 젊은이 사이에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도 크게 기념

 

□ 불황 속 2015년에는 어떤 선물을?

 

 ○ 2014년 12월 이후 벨라루스 화폐가치의 급락(1달간 40% 이상 평가절하), 판매부진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지속 및 많은 개인사업자의 폐업 등 안 좋은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관에서는 올해 여성의 날에 어떤 선물을 살 것인지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음.

  - 인터넷 사이트 https://ru.surveymonkey.com”를 통해 2015년 1월 15~28일까지 설문 조사 실시(130명 응답)

  -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인 관계로 응답자의 상당수는 청년층임을 감안할 필요있음.

 

□ 주요 설문 결과

 

 1. 선물 구매 시 남성이 가장 고민하는 요소는?

  1) 실용성 58%(선물받는 사람이 필요한 것)

  2) 선물에 지닌 의미 34%(기념이 될만한 상징적인)

  3) 기타 5%(서프라이즈, 깜짝 선물)

 

2. 어떤 것을 주로 선물하는가?

 

 

 ○ 화장품류 35%

  - 특히 향수를 많이 선물함. 한국에 비해 벨라루스는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향수를 많이 이용함. 저렴한 브랜드의 향수부터 고가의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음.

  - 피부화장품은 선물하지않는 것이 예의라고 함. 각자 쓰는 것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

  - 백화점, 쇼핑센터 등 보디세트 제품이 포장돼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보디워시 350㎖와 크림으로 구성된 상품 가격이 20달러가량임. 보디워시 또한 수입제 천연비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음. 각종 연휴 전용으로 예쁘게 포장해 전시돼 있어 구매도가 높음.

 

 ○ 기념품류 35%

  - 자신만의 작은 기념품을 제작하는 상품임. 예를 들어 냉장고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자석류에 원하는 사진을 넣어 선물하는 것 등

  - 각종 명절 이벤트 선물로, 인쇄소에서 예를 들면 핸드폰케이스, 티셔츠, 베개, 퍼즐, 달력 등등에 원하는 사진을 인쇄해 선물로 함.

 

 

 ○ 귀금속류 27%

  - 팔찌, 목걸이, 귀걸이 같은 귀금속류

  - 반지선물은 잘 하지 않으며 오직 부인에게만 함.

  - 금은 그램별 가격으로 판매하며, 목걸이의 경우 주로 펜던트 부분과 줄부분이 따로 판매되고 있음. 화려한 문양을 선호

 

 ○ 상품권 16%

  - 상품권은 우리나라보다 도입이 늦었으나, 점차 인기를 끌어가고 있음. 한국과는 달리 여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상품권보다는 특정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많음.

 

 ○ 꽃

  - 벨라루스 남성이 여성의 선물로 꽃은 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음. 꽃은 대부분 수입하므로 가격대가 비쌈. 꽃을 좋아하는 벨라루스인은 연 4~5회 정도 선물함.

  - 3월 8일 여성의 날이 되면, 꽃은 평소 시세보다 비싸짐. 40% 이상 비싸져 경찰이 단속을 하기도 할 정도임.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 및 꽃다발 등으로 배달도 가능함.

 

 ○ 그 외 인기 있는 선물로 현금·가전기기·의류 등이 있음

 

3. 구매하는 선물 가격대는?

 

 

 ○ 선물 구매 시 개당 평균 20달러에서 40달러가량 쓴다는 응답이 41%를 차지했으며, 20달러 미만도 40%를 차지했음. 여성의 날에 많은 사람에게 선물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의미있는 특정한 사람에게만 하는 경향이 강하나 회사동료, 가까운 친지에게도 선물함.

 

 ○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선물하는 것으로 보임. 예) 세트 초콜릿, 와인 등

 

4. 작년 대비 선물 구매태도 변화

 

  많은 국민이 벨라루스 경제를 위기 상태라고 여기면서도, 여성의 날 선물을 함에 있어서 작년에 비해 돈을 아낀다든지 하는 변화는 보이지 않음.

 

5. 기타

 

 ○ 물론 실용성도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선물의 포장 또한 중요시 함. 선물만 포장하는 가게가 따로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이 되면 선물을 포장하기 위해서 오랜시간 순서를 기다려야 함. 포장지와 쇼핑백, 상자 또한 특별한 날에 맞는 것으로만 판매를 하고 있음.

 

□ 시사점

 

 ○ 벨라루스의 경제력 및 소비수준, 문화의 차이 등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이 진출할 만한 여지는 아주 크다고 할 수는 없으나 몇몇 분야는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소비재 중에는 특히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인기선물로 부상할 여지가 있음. 물론 시장이 크지 않아 컨테이너베이스로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이어는 없으나, 한국산 구매를 원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소량의 물건을 에어카고로 받는다던지, 러시아의 딜러를 통한 소량 수입을 하고 있음.

 

 ○ 벨라루스에서는 여성의 날뿐만 아니라 주요 명절, 기념일이나 이벤트 행사 시 활발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어, 주요 명절을 이용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벌일 필요 있음.

  - 어떤 한국 화장품 수입유통업체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젊은이가 대거 모이는 K-Pop 행사 시 제품을 부상으로 내놓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벌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음.

 

 ○ 각종 세트제품(종합선물세트, 양말세트, 각종 목욕제품 등) 형태의 물건을  판매하는 것도 좋은 판매촉진방법 중 하나임.

 

 ○ 포장 관련 제품도 유망함. 선물뿐 아니라 꽃다발 포장재 수요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음.

 

 

자료원: 인터넷 설문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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