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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건설시장 호황에 외국계 기업 수혜 전망

폴란드 KOTRA 2015/10/14

폴란드 건설시장 호황에 외국계 기업 수혜 전망

- 주요 외국계 업체가 수주하고 자국기업은 하청업체로 활동하는 구조 유지할 것으로 보여 -

     

 

 

□ 폴란드 건설시장 호황     

     

 ○ 유럽의 건설산업을 연구·분석하는 기관이자 네트워크인 Euroconstruct에 따르면, 2014년 폴란드 건설시장 가치는 430억 유로에 달함.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네덜란드에 이어 7번째로 큰 규모로 폴란드는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웨덴과 여타 중동부 유럽 국가들보다 앞서고 있으며, 성장률 측면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폴란드계 건설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서 폴란드는 자체적인 문제를 갖고 있으며, 폴란드 내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건설프로젝트 또한 해외기업들의 몫이 되고 있음.

          

 ○ 최근 바르샤바에서 제 79회 Euroconstruct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는 PAB-PCR & F Institute의 대표 마리우쉬 소하츠키(Mariusz Sochacki)는 폴란드와 아일랜드가 유럽국가 중 건설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두 국가는 2017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특히 폴란드의 경우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8.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기간 총 28% 성장할 것으로 기대

     

  PMR에서 발행한 「2015년 상반기 폴란드 건설 부문: 2015-2020년 발전 전망」에 따르면, 이 분야는 머지 않아 도로, 철도, 상하수도를 비롯한 건설부문은 제2기 EU기금(2014-2020 기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

     

 ○ 한편, 과거 EURO2012 개최에 앞서 불었던 건설 붐처럼 급격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임.

  - 당분간 도로 건설 부문에서는 투자 상승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전(前)기 EU기금이 종료되고 새로운 EU기금 운용을 준비해야 하는 과도기적인 시기 탓에 상하수도 부분 등은 2016년에 오히려 그 성장세가 약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함.

  - Coface 리포트에 의하면, 다른 부문에 비해 오피스 및 주거 빌딩 부문이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자국 건설시장이 살아남에도 불구하고, 역량이 뒷받침되는 폴란드 기업 없어

     

 ○ Deloitte가 조사한 2015년 기준 유럽의 대형 건설기업에는 단 하나의 폴란드 기업이 이름을 올림.

  -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순으로 50개사를 정리, 폴란드 기업으로서는 Polimex Mostostal이 이 유일했으며, 49위와의 격차가 큰 50위에 랭크

 

 ○ 폴란드 시장은 외국계 건설 기업과 폴란드 하청업체로 이루어져 있음.

  - 전문가들에 의하면, 폴란드 건설시장 부흥을 위한 프로젝트들은 해당 지역에 기회가 되지만 내국법인을 위한 다국적 발전이기도 함.

  - 전문가들은 폴란드 건설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자국기업에 기회가 많아진 만큼 외국계 기업에도 그만큼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폴란드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 중동부 유럽 21개국의 비즈니스 관련 법률에 관한 연구를 최초로 시행한 Law4Growth 포럼의 오거나이저 Michael Rybicki는, 유럽 시장의 거대 굴지기업들은 초기에는 국가와의 계약을 통해 성장했음을 강조

  - 반면 폴란드의 경우 대규모 입찰 건에서는 해외기업이 선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하도급 업체 역할밖에 맡지 못하며 재정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

     

 ○ Euler Hermes(독일 수출신용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에만 32개에 달하는 폴란드의 건설사가 파산을 선고했으며, 다른 통계자료를 살펴보아도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음.

     

 ○ 건설부문 폴란드 기업들의 성과 진전 기회는 있음. 조만간 교통 인프라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이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도로 프로젝트는 250억 유로, 철도 프로젝트는 160억 유로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임.

     

 ○ 제 1야당인 법과정의당(PiS)은 폴란드 기업들이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음.

  - 하지만, 프로젝트 규모를 고려할 때 폴란드 기업들이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인력, 장비,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외국계 건설사가 이를 수주해 진행하는 것이 타당

  - 철도 인프라를 담당하는 PKP PLK의 경우 해외 기업들이 폴란드 기업들과 자유로이 입찰 경쟁을 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으며, 곧 관련 행사가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

 

국가 고속도로 건설 계획

자료원: 국가도로총국

          

□ 전문가들은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많은 전문가들은, 민관협력 파트너쉽(PPP)을 질적인 면도 확실히 잡는 동시에 폴란드 건설시장 발전을 꾀하는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음.

  - 실제로 PPP형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조금씩,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PPP기금 센터에 따르면 폴란드에 PPP법이 도입된 이후 약 95건의 프로젝트가 수행됐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는 투자 건수와 그 규모 면에서 유럽국가 중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음.

     

 ○ PPP기금 센터의 부센터장 Bartosz Mysiorski는 PPP를 통해 비용의 과도한 상승 억제와 품질을 제고할 수 있음을 강조

  - 이는 프로젝트가 기한 내에 공공목적으로 다년간 정상적으로 기능이 가능한 결과를 담보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모델을 폴란드에 도입하는 경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비즈니스 협력이 언론이나 정치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어 PPP의 이점에 대해 지속적인 시장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

  - 더 나아가 PPP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폴란드가 세법(VAT, CIT 등)을 포함해 관련 법 개정까지 필요하다고 주장

          

□ 인터뷰

     

 ○ Dominik Ossoliński(Head of Strategy Department, PKP PLK)

  - 우리는 EU기금을 활용하는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음.

  - 계약당사자 간의 협력이 더욱더 긴밀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연관이 있음.

  - 현재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의 역량은 우리가 목표한 바를 모두 수행하기에 역량이 충분치 않을 가능성이 높고 외국계 기업이 참여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야 함.          

 

□ 요약 및 시사점

     

 ○ 폴란드는 대규모 EU기금 수령으로 건설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기업의 경험과 기술부족으로 외국계 건설사 중심으로 시장이 움질일 것으로 보이고 있어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특히 지난 5월 대선에서 법과정의당이 승리하면서 10월 총선에서도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이들이 폴란드 기업에 대한 특별 지원을 주장하고 있어 이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국가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 측면에서 외국계 기업의 개입이 불가피해 보이므로, 관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자료원: tvn24bis.pl, archiwum.rp.pl, archiwum.rp.pl, 인터뷰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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