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터키 첫 고유 항공기 생산 프로젝트 추진

- 30~70인승 항공기종 개발에 역점 -

- 2015년 급진전, 생산업체와의 최종 계약 남아 -

□ 터키 역사상 최초로 첨단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고유모델 생산을 추진

 ○ 2015년 터키의 항공기 고유모델 생산 프로젝트 본격 개시

  - 고유모델은 TRJ-328 jet, TR-328 turboprop, TRJ-628 jet 및 TR-628 turboprop 등 총 4개 기종이며, TRJ-328과 TRJ-628은 각각 Dornier 328 및 Dornier 628을 기초로 제작될 예정임.

  - 터키 정부는 고유 제트항공기와 함께 터키 고유 전투기 모델이 터키 공화국 10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는 운항을 개시할 계획으로 추진함.

 ○ 규모

  - Dornier사의 지적재산권 인수, TRJ328 50대 신규 생산 및 TRJ628 최초 설계 등을 포함해 15억 달러 상당의 비즈니스로 Fatih Ozmen 미국 SNC사의 CEO는 평가함.

 ○ 생산 참여 주체

  - 또한 최신의 산업기술을 보유한 생산기업의 창출을 위해 SNC와 328 Support Services GmbH(328 SSG)등 2개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통합할 것임.

  - 지역 제트항공프로젝트 하에 STM과 함께 생산에 참여할 협력업체가 이미 지정됨.

   · Tusas Turkish Aerospace Industries

   · Tusas Turkish Engine Industries

   · Aselsan(military electronics specialist)

   · Havelsan(military software specialist)

   · Alp Havacilik, Kale Havacilik, THY Teknik(민간 항공기업)

   · Turkish Airlines(터키 국영항공사, 항공기유지보수 자회사) 등

  - 터키 정부는 이러한 기술과 Dornier의 기술혁신 자산에 대해 자본출자를 해 터키 항공산업의 성장과 대외 시장 개방을 지원할 것임.

  - 328기종과 628기종 모두 디자인은 모두 터키의 소유가 됨. 그러나 모든 부품이 터키에서 생산하는 것은 아님. 이와 관련해 터키 정부는 터키 공급업체로부터 생산한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음.

□ 프로젝트 추진 현황

 ○ 고유 항공기 모델 개발 구상

  - 2013년 5월 레제프 에르도안 당시 터키 총리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 시 아이디어를 제기, SNC 측에도 참여 요청이 이루어짐.

  - 2014년 10월 류프티 엘반 터키 수송부 장관에 의해 신속 추진 프로그램으로 입안

 ○ 2015년 기업 및 터키 정부 참여 MOU 체결로 구체화

  - 2015년 2월 美 SNC사, Dornier사 인수 완료

  - 5월 27일 미국 항공기 생산업체 SNC(Sierra Nevada Corporation), 터키 정부(수송부)의 지원하에 앙카라 소재 방산업체 STM와 지역항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터키 최초의 고유 모델 제트항공기를 생산하기로 MOU 서명

  - 6월 16일 SNC, 자회사 TRJet(TRJet Havacilik Teknolojileri)를 앙카라에 설립하고, 터키의 최초 고유 제트기종 생산할 계획 서면 발표(TRJet는 미국 SNC사와 터키 방산기업 STM사의 합작투자형태가 될 것으로 보임.)  

  - 6월 터키 정부 터키의 최초의 고유모델 제트항공기를 설계에서 개발 및 생산까지 하는 계획 발표

  - 9월 현재 미 SNC는 연내 최종 계약을 목표로 진행 중이나, 현행 부품 사용 요건 등과 관련해 진행이 지연될 가능성 있음.

□ 기대효과와 해결과제

 ○ 첨단 항공산업의 육성 차원을 넘어 기대되는 효과 다대

  - 터키 고유 항공기 생산을 위한 TRJet 프로젝트는 자체 고용규모는 500명을 넘는 정도임. 그러나 항공산업에서의 고용은 5차~7차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를 가지게 되므로 총 일자리 창출은 4000개에 달할 것으로 기대됨.

  - 터키의 방산분야 전문가들 또한 고유항공기 개발프로젝트가 작전상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하는데 적합한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음.

 ○ 국산부품 사용비율

  - 전문가들은 터키 내 생산시설이 모든 핵심 부품을 외국제조사로부터 수입해 단순히 조립하기 위한 어셈블리 라인 정도의 역할만을 수행할 것으로 보는 우려도 있음.

  - 이같은 우려가 제기돼 오던 중 최근 합작파트너인 SNC가 터키 정부 방산사무국(SSM; The Undersecretariat for the Defense Industry)으로부터 70% 국산 부품 사용 요청을 받음. 현재의 고유 항공기 모델의 엔진 등 주요 핵심부품만 해도 위의 비율에 가깝기 때문에 이같은 요건은 현실적으로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짐.

  - 이와 관련해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 및 협의가 이루어질 것임.

□ 시사점

 ○ 하이테크 기술산업에 대한 의욕적인 개발

  - 자동차, 전자, 국방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산업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터키가 향후 첨단 항공산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임.

  - 국제 항공기산업에 있어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는 중소형 여객기 부문에 특화하려는 시도는 국제 항공산업에 신규 진출하는 후발주자로서 불가피한 전략으로 보임. 국내외 시장에서의 중소형 여객기 틈새 수요 발굴과 장기적 차원의 항공기술 발전전략 추진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첨단 항공산업 개발을 통해 고급인력 양성 및 일자리 마련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됨.

 ○ 항공기 부품 수요,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으로 충당

  - 터키 고유 항공기 생산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부품은 미국과 EU에서 조달될 계획임. 이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 터키 정부가 국내 생산품(local content) 사용비율 요건을 제기한 바 있음.    

  - 위의 터키 항공산업에 우리 업계의 직접적인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우리 항공기 부품의 공급 가능성과 관련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특히 중소형 항공기시장의 트렌드로 우리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

자료원: 휴리옛데일리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