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터키 국산차 시모델 첫 선

- 가솔린차,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전기차 등 3종 Saab 9-3을 기본 모델로 개발 -

- 2020년 대량생산 시판을 위한 야심찬 출발 -   

□ 터키 정부, 2014년 10월부터 국산 자동차 프로젝트 추진해온 결과

 ○ 터키 과기부장관, 최초의 국산 자동차 시모델 공개

  - Fikri Isik 터키 과기부장관이 2014년 10월 터키 최초의 고유 자동차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 2015년 10월 자동차 시모델을 처음 공개함.

  - 2015년 10월 13일 Isik 장관은 터키 자체 생산을 위해 개발된 3개 시모델을 위장 도색(camouflage)해 찍은 사진자료와 함께 공개하고, 터키 정부가 국산차량 생산을 위한 로드맵을 지속 추진해 왔다고 밝힘.

  - 터키 고유 자동차 시모델은 가솔린차량(gasoline-driven),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량(electric car with an extended range), 전기차량(electric car) 등 3가지임.

  - 터키 국산 전기차는 50~60TL의 충전비용으로 1일 100㎞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터키 국내 생산비중은 약 90%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터키가 고전적인 내연기관 기술개발의 대열은 놓쳤으나, 전기차 분야는 다수의 선도적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최근 2년간 주력하는 분야로, 터키에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줄 것으로 Isik 장관은 내다봄.

  - 터키 정부는 향후 5년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향후 10년 내 세계는 Apple 또는 Google이 개발한 신세대 전기차를 보게 될지 모른다고 언급

   · 터키 국산차 시모델 사진: 링크 참조

 ○ 고유 자동차모델은 Saab 9-3의 모델을 활용 제작

  - Isik 장관은 중국의 NEVS(China's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와 터키 고유브랜드 자동차 생산에 도움을 받기 위한 협약을 체결. Saab 9-3 모델을 활용해 터키 국산 브랜드 차량과 주행거리 확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지적새산권을 구매했음. 그러나 이는 Saab 브랜드를 구매한 것은 아니며, 터키 국산차의 브랜드는 터키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힘.

  - NEVS에 따르면, 지적재산권은 Saab 9-3 Sedan Flatform에 대한 것이며, 이를 구매한 터키 정부기관은 과학기술위원회 TUBITAK(Scientific and Technological Research Council of Turkey)임.

  - 모든 테스트 차량과 시모델 및 사전생산 차량은 NEVS에 의해 제작될 것이며 NEVS는 터키 내에서 생산시설이 설립되기 전까지 생산을 하고 터키의 잠재적 산업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나, 대량생산을 담당하지는 않을 것임.

  - 터키는 관련 기술을 터키에서 개발할 계획이며,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는 단계에서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의 최소 85% 이상이 터키에서 생산될 것임.

 ○ 향후 대량생산은 2019년에, 시판은 2020년에 가능

  - 개발된 차량은 2016년 중 약 40대를 생산해 모든 외부환경 조건에서 테스트를 할 예정임.

  - 터키가 모든 생산을 자체적으로 하면 3~5년이 소요되며 약 10억 달러의 지출이 예상됨.   

  - 또는 유명 브랜드 제조업체와 협력을 할 수도 있음. 공동생산에 참여할 업체는 어떤 후보 기업도 초청대상이 될 수 있으며, 2019년 말까지 터키 내 대량생산에 들어가 2020년까지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 자체 기술이 부족한 터키, Saab 9-3 모델을 기초로 터키 국산차 개발에 나서

  - 차량의 일반적인 구조는 Saab 9-3 모델, 전면부는 미국 Cadillac BLS 모델의 영향

  - Saab 9-3 Sedan Flatform의 지적재산권을 구매해 제작한 시모델들로서 Saab 9-3 모델 및 Cdillac BLS 모델과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임.

  - GM(General Motors)가 Saab 9-3모델을 개발했으며 Saab의 일부 생산시설을 주요 주주인 중국 NEVS에 4년 전 매각한 바 있는데, 이를 토대로 NEVS가 터키 정부와 터키 고유모델 차량 개발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것임.

  - 고유모델 차량의 개발은 산업기반 기술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체 기술만으로 추진하기 어렵고 외국기업과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한 점을 보여주는 사례임.

 ○ 터키 정부의 고유모델 차량 생산은 기간산업에서 터키 자체 기술 및 산업기반을 구축하려는데 있음.

  - 터키 승용차 생산은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다수 진출. 주로 터키 현지 업계와의 합작형태로 활발한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개발한 모델의 부품을 수입해 조립·생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음.

  - 터키 정부는 방대한 잠재 수요의 충족과  자동차 산업의 주도적 개발을 위해 국산자동차 생산프로젝트를 수차례 제기해온 바 있으나, 진전이 없었음. 이는 국제경쟁력 확보 여부가 불확실한 때문으로 추정됨.

  - 이번 터키 과기부의 국산차 생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 또한 국산차 대량생산의 경제성이 뒷받침돼야 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대규모 고객 확보가 가능한지 여부에 달려있음.

  - 터키 정부가 이같은 생산 및 경영상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와의 공동 생산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휴리옛데일리, AUTOWEEK(www.autoweek.com) 10월 20일자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