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치과 의료기기시장 유망
러시아 KOTRA 2016/04/29
러시아, 치과 의료기기시장 유망 - 한국산 치과기기 수출액 상승세 - - 의료관광 등 긍정적 이미지 활용해야 -
□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 국내외 전문가들은 러시아 의료기기 분야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지목 - 2006~2012년까지 진행된 러시아 정부의 ‘지방 의료시설 현대화 프로그램’에 의해 의료기기 시장이 호황을 누렸으나 프로그램이 끝나고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13년 잠시 주춤 - 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이 현재 안정을 찾았고, 러시아 국책사업과 함께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함. - 현재 의료기기 시장은 약 70%가 공공조달로 이뤄지고 있으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민간투자유치로 진행되는 최초의 프로젝트가 2018년까지 진행될 계획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BMI
□ 러시아 치과분야 시장 현황
○ 러시아는 의료기기의 약 70%를 수입 중인데, 특히 치과기기는 약 80%를 수입에 의존 - CIS 국가의 수입 증가율이나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치과시장이 매우 유망 - 고품질, 고가의 제품군에서 독일·미국 등의 점유율이 높고, 저가격 제품군에서는 중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
의료기기 분야별 수입 의존율 자료원: BMI
의료기기 분야별 시장성 분석 자료원: Trademap, KITA
○ 치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공급이 증가할 전망 - 2014년, 연방 보건부는 성인의 60%, 소아의 41.9%가 치과진료를 필요로 하다고 밝힘. - 2014년 기준 러시아 치과시장 규모는 연간 약 95억 달러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3.3% 성장한 수치임. - 러시아 내 치과의원 수, 치의학과 입학생과 졸업생 수도 증가하고 있음.
(단위: 명)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 러시아 치과 의원 분포도 및 진료비 수준 - 러시아에는 8만5000명 이상의 치과의사가 있으며, 모스크바와 상트 등 주요 도시에 집중돼 있음. - 브랜드 소유 클리닉이 27%, 공동 클리닉이 48%, 개인운영 치과가 25%로 각각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 매출 기준으로는 치과 수술의들이 2015년 연간 190억 루블을 벌어들이며 시장의 60%를 차지했고, 교정 및 정형의가 20%, 소아 치과의사가 6%를 차지했음. - 평균적으로 치과 진료비용은 러시아 국민 임금 수준에 비해 높은 편임. · 2015년 기준, 러시아 평균 월급은 3만3981루블, 모스크바 평균 월급은 6만4410루블로 조사됨.
치과 진료 종류별 평균 비용 자료원: Vse Svoi(http://vse-svoi.ru/)
□ 한국의 치과기기 수출 추이
○ 의료기기 수출 중 치과 부문 기기 성장세 뚜렷 - 치과용 인조부품 2015년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품 중 수출액 규모 최대 -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2015년 약 2000만 달러를 수출, 최대 의료기기 수출품으로 자리매김
의료기기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KITA
- 2010년부터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상승하고 있음.
자료원: 관세청
- 치과용 시멘트, 치과용 버·유닛, 기타 치과기기도 수출액 상승세를 보임.
(단위: 천 달러) 자료원: 관세청
□ 한국 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 성공
○ 한국 의료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임. - 2012년에 한국 의료관광 서비스를 지인에게 추천한다고 답한 러시아인의 비율이 94.3%임. - 한국으로의 의료관광은 지난 3년간 평균 49.6%의 성장률을 보임. - 2015년 러시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한국을 최고의 의료관광국으로 선정 - 모스크바 세계 여행박람회에서 한국이 2015년, 2016년 연이어 의료관광 부문 수상
□ 의료기기 및 의료 서비스 현지 홍보방법
○ 의료분야 홍보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다른 형태의 홍보는 고비용 문제로 인해 흔하지 않음. - 대부분 광고 대행사를 통해서 홍보를 진행하고 있음.
분당 TV 광고 평균 가격(모스크바 지역) 자료원: 'Ministar' Advertising Agency
TV 광고 관련 업체
- 온라인 홍보는 실제로 가장 많은 치과들이 사용하며 동영상, 인터넷 TV, 인터넷 광고배너 등을 이용해 활발히 광고함.
인터넷 TV 동영상 광고 관련 업체
웹사이트 이용 홍보 관련 업체
□ 치과기기 및 의료 서비스 진출 시 고려할 사항
○ 한국의 치과브랜드가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력 파트너 발굴이 선행돼야 할 것임. - 한국 의료기기, 의료기술, 의료인력 정착을 위해서는 복잡한 인증 및 등록 등 행정 처리와 의료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현지 사정에 밝은 현지 파트너를 물색해야 할 것임. - 최근 의료관광을 넘어서 해외 진출을 하는 의료기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병원도 해외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
○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의료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하고, 러시아 시장에 의료기기와 서비스를 소개하려는 노력 필요
러시아(모스크바 개최) 의료서비스 관련 주요 전시회
□ 러시아 치과 의료기기 수출 관련 유의할 사항
○ 러시아는 2015년 2월 6일, 연방법을 제정해 45개의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실시 - 서방 제재에 대응하고 자국의 의료기술을 개발해 2020년까지 국산 의료기기 비율을 4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 - 공공조달에 있어서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가입국 중 2개 이하의 기업이 지원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외국기업이 참여할 수 없다는 요지
주요 수입규제 대상 의료기기
○ 규제 대상 45개 기기 중 치과 마이크로 모터(HS Code 901849), 카바이드 기구(HS Code 82079090)가 포함돼 있음. - 수출규모가 크고 2015년에는 344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던 마이크로 모터가 포함된 기타 치과용품의 수출에는 다소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
(단위: 천 달러) 자료원: 관세청
○ 러시아 연방 보건·사회발전 감독국(Roszdravnadzor)에 의료기기를 등록하는 절차가 매우 복잡해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며, 경우에 따라 등록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있음.
○ 업계 관계자들은 치과 분야(의료기기 및 의료 서비스 포함) 성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보임.
주: Business Confidence Index, 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긍정적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 시사점
○ 공공조달 비중이 아직 70%에 육박하는 등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도시에서는 공공조달시장과 함께 민간구매시장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
○ 대형 의료 클러스터 프로젝트, 의료 혜택 및 의료시설 현대화 프로젝트 등 러시아가 국가적으로 나서서 의료 현대화 수순을 밟고 있으므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 장기적으로는 현재 미국과 독일이 과점하고 있는 고성능 치과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전략
○ 우크라이나 사태에 진전이 없자 미국과 EU가 러시아에 대한 규제를 연장하는 등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각됨에 따라 규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며, 각종 규제와 까다로운 등록·유통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함.
○ 의료관광 등에 따른 러시아인들의 한국 의료에 대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전시회 등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한국 치과 의료 서비스와 치과 기기를 소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한국무역협회, 관세청, 한국관광공사, BMI, MDpro, 현지 병원 공식 사이트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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