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이스라엘, 천연가스 수출 승인 이후 동향

- 이집트, 터키 등에 천연가스 수출 희망 -

□ 천연가스 수출 승인 이후 동향

 ○ 레비아탄 가스전 개발 지연

  - 현재 레비아탄 가스전 개발은 규제 도입이 지연되면서 정체된 상황이나, 요시 아부 델렉 CEO에 따르면 수개월 내로 규제가 정비되고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될 전망

  - 2019년부터 가스전 개발에 따른 본격 생산이 가능해져 이스라엘 천연가스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함.

 ○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요르단 등 주변국에 천연가스 수출 희망

  - 과거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해왔으나, 지난 2012년 이집트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파이프라인이 훼손되면서 천연가스 수입이 중단된 바 있음, 이에 따라 향후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훼손된 파이프라인을 재건축해 대이집트 수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음.

  - 터키와 이스라엘은 지난 5년간 터키에서 출발한 가자지구 구호선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급격히 악화돼 긴장상태가 지속됐으나, 최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함. 터키는 현태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로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처를 찾고 있는 상황으로, 이스라엘은 대터키 수출을 희망하고 있음.

□ 천연가스 개발 및 생산 현황

 ○ 에너지 빈국 이스라엘, 가스전 발견에 따라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등극

  - 협소한 영토와 천연자원 부족으로 전체 에너지 수요의 85% 이상을 해외에 의존해왔으나, 2009년과 2010년 지중해 연안에서 대형 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됨.

  - 발견된 타마르(Tamar), 레비아탄(Leviatan) 대형 가스전은 환산가치만 각각 500억 달러, 900억 달러에 달하며, 레비아탄 가스전의 경우 지난 10년간 지구촌에서 발견된 천연가스전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가스전으로 알려짐.

이스라엘 주요 가스전 현황

            (단위: BCM)

            자료원: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 2013년 6월 23일, 이스라엘 정부는 천연가스 40% 수출을 허용

  - 이스라엘 가스전 매장량은 약 900BCM(십억㎥)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60%인 540BCM은 이스라엘 내수 시장 사용

  -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은 내수시장에 사용될 천연가스의 양을 60%로 늘려 이스라엘의 가스요금을 절상하고, 나머지 매장량 40%는 수출해 국가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시사점

 ○ 천연가스 개발에 이어 수출이 허용되면서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및 수송 관련 기자재와 설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관련 업계의 관심이 필요함.

 ○ 프로젝트 발주처를 대상으로 관련 기자재를 직접 공급하는 방안 외에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도 초기 시장 진출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임.

  - 발주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오일·가스 분야 프로젝트의 경우 벤더 등록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에이전트를 통하는 게 필수조건은 아니나, 체계적인 시장 관리를 위해 전문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

자료원: 이스라엘 경제지 The Marker, calcalist,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및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