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러시아 2016년 상반기 교역 동향
러시아 KOTRA 2016/08/18
극동러시아 2016년 상반기 교역 동향
□ 일반 동향
○ 러시아 연방 극동러시아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주 지역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18% 감소한 총 114억 달러를 기록
○ 수출액(89억3000만 달러)과 수입액(25억2000만 달러) 모두 전년대비 각 18%, 15% 감소 - 수출 감소는 캄차, 사할린, 연해주 등 3개주가 가장 컸으며, 루블화 환율 하락 및 불안정으로 극동러시아 수입량은 모든 주가 전반적으로 하락
○ 다만, 마가단주와 사할린주에서 전년대비 자동차 및 기계류(HS Code 84-90류) 수입이 증가 - (마가단주) ('15년 상반기) 860만 달러 → (‘16년 상반기) 2080만 달러 - (사할린주) (‘15년 상반기) 2억8700만 달러 → (’16년 상반기) 5억1600만 달러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지역 수출 동향 (단위: 천 달러, %)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지역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 2015년에 이어 극동러시아 주요 수출품목인 에너지 연료 및 광물제품 수출이 지속 하락 - 2014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저유가 현상으로 석유, 에너지 등 수출량 감소
○ 2015년에 이어 2016년 상반기에도 자동차, 기계 등의 수입이 줄면서 극동 러시아의 전체 수입규모 전년 대비 15% 감소 - 자국 내 대체가 어려운 자동차 및 기계류, 식료품류는 수입 감소폭이 낮아진 반면, 직물·신발·섬유제품 및 가죽·모피제품 수입은 크게 감소 · ‘의류·식품 구입이 어려우며 빈곤층이라고 느끼는 러시아인’도 42.4%까지 증가(자료원: 러시아 고등경제연구소, ‘16.6)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지역 주요 수출 품목 (단위: 천 달러, %)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지역 주요 수입 품목 (단위: 천 달러, %)
○ 2016년 극동 러시아 주요 교역국은 중국, 한국, 일본 순
○ 극동 러시아와 한국 간 2016년 교역규모는 26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감소
○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 중국과 달리 대극동러시아 한국 제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는 것 - 사할린주의 대한국 제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 - 극동러시아의 국가별 수출입 품목 정보는 연말에만 집계돼 세부품목 파악은 어렵지만, 자동차 및 기계류, 식품 등에서 전반적인 수입이 늘었을 것으로 예측
극동러시아 9개 지역과 한-중-일 간 수출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극동러시아 9개 지역과 한-중-일 간 수출 규모 (단위: 천 달러, %)
극동러시아 9개 지역과 한-중-일 간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 2016년 상반기, 아무르주의 대한국 수출이 증가했고 한국 제품 수출은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캄차카주 등을 대상으로 늘어남. - 2015년 한 해, 대극동러시아 수출이 60% 가까이 줄었던 것을 생각하면 올 상반기 교역규모는 호조세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지역 및 한국 간 수출 규모 (단위: 천 달러, %)
2016년 상반기 극동러시아 9개 지역 및 한국 간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 시사점
○ 현지 바이어들과 면담을 해보면 ‘떨어진 루블 가치로 인한 높은 환율 자체’보다 ‘변동폭이 큰 환율 때문에 수입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함. - 즉, 고환율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바이어들도 이러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중 - 2015년 크게 감소했던 수입이 자국 내 대체가 어렵거나 꼭 필요한 품목 위주로 느리지만 재개되는 경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음.
○ 이에 극동러 시장 접근 시, 이러한 현지 환경을 이해하고 바이어의 상황을 고려해 거래조건을 제시하는 하는 등의 방식으로 거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러 연방 극동러시아 관세청,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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