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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서 유로 채권 발행

사우디아라비아 Bloomberg 등 2020/01/31

☐ 사우디아라비아, 올해 처음으로 유로 채권 발행
1월 2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처음으로 50억 달러(한화 약 5조 8,975억 원) 규모의 유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7년 만기, 12년 만기, 35년 만기채권 총 3종류로 나뉜다. 7년 만기채권 규모는 총 1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4,743억 원)로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인 2.54%에 0.85%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795억 원) 규모인 12년 만기채권은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2.88%) 1.1%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발행되었다. 한편 사우디의 최장기한 채권인 35년 만기채권은 3.84% 수익률로 총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2,436억 원) 규모가 발행되었다.

 

사우디는 저유가 시대에 대비하여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고 자금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이번에 발행한 유로 채권을 포함하여 올 한 해에 걸쳐 총 320억 달러(한화 약 37조 7,440억 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사우디 재무부는 이미 230억 달러(한화 약 27조 1,285억 원) 규모의 채권에 대한 투자 주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 중동 내 미국-이란 갈등 완화 분위기 속 사우디 정부는 자금 조달 기대
사우디는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사살 이후 고조되었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면서 중동 내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진정세로 접어들자 자금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투자기업인 아르캄 캐피털(Arqaam Capital)의 고정자산 담당인 제이나 리즈크(Zeina Rizk)는 솔레이마니 사살 이후 고조된 역내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사우디 채권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런던 투자은행 텔리머의 중동 고정자산투자 팀장 알베르토 비골린(Alberto Bigolin)는 중동 내 지정학적 불안정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사우디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한다고 분석했으며, 홍콩 소재 에비뉴 에셋 매니지먼트(Avenue Asset Management Ltd) 고정자산투자팀장 칼 웡(Carl Wong)은 아시아 국가의 연금기금과 보험회사들의 장기채권에 대한 선호성향과 고수익을 이유로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loomberg, Saudi Arabia Issues $5 Billion of Bonds as Gulf Tensions Ease, 2020. 01. 22
Reuters, Saudi Arabia raises $5 billion as bond investors brush off Gulf jitters, 2020. 01. 22

 

[관련링크]
1. 사우디,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 속 유로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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