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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 변화 속 새로운 기회 공존

벨라루스 KOTRA 2024/01/16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 매년 성장 추세

서방의 경제제재 이후 복제의약품(OTC) 온라인 판매 허가, 주요 의약품 등록 절차 간소화 시행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의 개요


시장분석기관인 Fitch Solutions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7억2000만 루블(약 14억2000만 달러, 1인당 소비액은 약 149달러)이며, 이는 국가 전체 의료비 지출의 35.7%, GDP의 1.95%에 해당한다.

 

< 2019~2027 벨라루스 의약품 판매(Pharmaceutical sales) 전망 >


2019

2020

2021

2022

2023f

2024f

2025f

2026f

2027f

의약품 판매액, 백만BYN

2,445

3,188

3,490

3,726

4,092

4,437

4,807

5,203

5,626

의약품 판매액 증감률, % y-o-y

13.28

30.38

9.45

6.78

9.81

8.44

8.34

8.23

8.12

의약품 판매액, 백만USD

1,171

1,308

1,377

1,417

1,411

1,530

1,602

1,810

1,911

의약품 판매액 증감률, % y-o-y

10.56

11.69

5.31

2.90

-0.42

8.44

4.73

12.94

10.04

의약품 판매, % of GDP

1.82

2.13

2.02

1.95

1.92

1.92

1.91

1.89

1.86

[자료: Fitch Solutions ]

 

2023년 시장 규모의 경우 벨라루스 루블 기준으로 전년대비 9.8% 성장한 약 40억9000만 루블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벨라루스 루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과 유사한 약 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8-2032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 규모 추이 >

(단위: BYN 10억)

[자료: Fitch Solutions ]

 

Fitch Solutions에 의하면, 2022년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은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이 63.3%(26억1000만 루블, 9억 달러)를 차지하고 처방전없이 누구나 구매가 가능한 시판약(over-the-counter medicine)은 전체 시장의 약 36.7%(13억7000만 루블, 5억2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처방전 필요 약품 63.3% 중 10.1%는 특허의약품(patented medicine)과 53.2%는 복제의약품(generic medicine)으로 구성돼 있는데, 벨라루스 정부가 지속적인 수입대체 노력 및 가격 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 따라 복제의약품의 시장지배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27년까지 처방전 필요 약품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 약 65%에 이를 것이며 시판약(OTC)의 비중은 다소 줄어들어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9-2027 벨라루스 유형별 의약품 시장 전망 >

(단위: 백만 달러, %)


2019

2020

2021

2022

2023f

2024f

2025f

2026f

2027f

처방약 판매액(Prescription drug sales), USD 백만

0.724

0.815

0.866

0.897

0.899

0.978

1.029

1.116

1.288

처방약 판매액 증감률, % y-o-y

11.66

12.66

6.21

3.62

0.19

8.87

5.14

13.38

10.47

전체 의약품 중 처방약 판매액 비중, % of total sales

61.8

62.3

62.9

63.3

63.7

63.9

64.2

64.4

64.7

특허의약품판매액(Patented drug sales), USD 백만

0.122

0.135

0.140

0.143

0.143

0.156

0.164

0.186

0.205

특허의약품 판매액 증감률, % y-o-y

9.91

10.33

3.85

2.21

-0.13

8.86

5.13

13.37

10.46

전체 의약품 중 특허의약품 판매액 비중, % of total sales

10.5

10.3

10.2

10.1

10.1

10.2

10.2

10.3

10.3

복제의약품 판매액(Generic drug sales), USD 백만

0.601

0.680

0.725

0.754

0.755

0.822

0.865

0.980

1.083

복제의약품 판매액 증감률, % y-o-y

12.03

13.09

6.68

3.89

0.25

8.87

5.14

13.38

10.47

전체 의약품 중 복제의약품 판매액 비중, % of total sales

51.4

52.0

52.7

53.2

53.5

53.8

54.0

54.2

54.4

시판약 (over-the-counter) 판매, USD 백만

0.447

0.493

0.511

0.520

0.512

0.552

0.574

0.644

0.703

시판약 판매액 증감률, % y-o-y

8.83

10.18

3.83

1.67

-1.48

7.70

4.00

12.15

9.26

전체 의약품 중 시판약 판매액 비중, % of total sales

38.2

37.7

37.1

36.7

36.3

36.1

35.8

35.6

35.3

[자료: Fitch Solutions 자료 기반으로 민스크 무역관 재구성 ]

 

분석기관별 분류 및 집계기준이 다소 상이한 바, 다른 분석기관인 Statista사의 분류 기준에 따른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3억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2024년에 다소 감소세를 보인 2억9000만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2028년까지 연간 약 3.5%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 규모가 3억4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 규모 전망 >

(단위 : 백만USD)

자료: STATISTA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의약품 수입 의존도 더욱 증가

 

비록 벨라루스 정부가 수입대체를 위해 현지생산을 육성지원하고 있기는 하나 벨라루스 의약품시장은 아직까지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액은 매년 증가세에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인 2022년 4월부터 벨라루스 통계청(BelStat)에서는 수·출입에 대한 세부 통계를 공개 발표하지 않고 있는 관계로 최신 자료 확인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나 벨라루스 투자민영화청(NAIP)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1년까지 벨라루스 주요 의약품 수입국은 러시아, 독일, 중국, 프랑스, 인도 등이었다. 최근에는 EU국가들로 부터의 수입은 급감하면서 러시아중국인도 등으로 부터의 수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벨라루스 직수출 의약품 규모는 2021년까지 연간 200~300만 달러 수준이며 2022년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73% 감소한 7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1-10월 직수출의 경우 약 119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하며 다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벨라루스 국내 의약품 제조 산업은 대부분 고급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이 부족하여 복제의약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허의약품을 해외 수입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 벨라루스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으로는 Bayer Healthcare, Sandoz, Gedeon Richter, КРКА, Nycomed 등이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시작된 이후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대신 벨라루스는 러시아, 중국으로부터의 의존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비서방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벨라루스의 제약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하고 있다.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의 변화


1) 복제의약품(OTC) 온라인 판매 허가


벨라루스에서 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은 기업은 200개사가 넘으며, 이 중에는 100개 이상의 민간 도매업체와 10개 이상의 국영 유통업체가 포함된다. 그중 가장 큰 주요 1~3위 기업은 다음과 같다. Belapharmatsiya는 벨라루스 최대 국영 유통업체이며, 민간 부문에서 가장 큰 업체는 러시아의 주요 도매업체 Katren이 운영하는 Dominantapharm이고 세 번째 주요 업체는 Iskamed이다. 벨라루스 정부는 "의약품 유통법" 개정을 통해 2023년 1월 1일부터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단, 복제의약품(OTC)만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법인 자체 웹사이트의 온라인 약국을 통해서만 유통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주문하고 배달하는 전자 약국(e-pharmacy)은 편리함 외에도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의약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벨라루스인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으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 주요 의약품의 등록 절차 간소화 시행


외국기업이 벨라루스에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인증등록이 필수이다. 벨라루스에서는 유럽의 CE인증이나 미국의 FDA 인증 등 외국의 인증은 제품의 품질을 이해하는데 참고는 되지만 이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벨라루스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별도로 현지 의약품 인증등록을 제조업체 명의로 받아야 한다.

한편, 벨라루스에서는 2021년 10월 각료회의 결의에 따라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약품의 국가 등록을 위한 새로운 절차가 도입된 바 있었다.  규정에 따르면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약품의 벨라루스 등록은 여러 국가(약 30개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경우 간소화된 절차로 등록을 진행할  있다이 법령은 2023 7월에 개정돼 해당 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추가했다. 이에 따 벨라루스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의약품을 한국의 공인 기관에 등록한 경우벨라루스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제조업체는 간소화 등록 절차를 진행할  있게 됐다.

벨라루스 수입업체 관계자인 P사의 구매부서 매니저 Mr. Pavel에 따르면 벨라루스 보건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약품 리스트를 결정하고 있으며 이 리스트에는 벨라루스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다양한 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이 간소화 등록 가능 국가 리스트에 포함되어 한국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더 쉬워진 상황이며 이는 벨라루스 정부가 한국산 의약품 수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국 의약품 수출 기업들에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 밝혔다.


3) 의약품 라벨링 모니터링 계획 도입


벨라루스는 수입 또는 생산 시점부터 유통 철회(약국에서 판매, 의료 기관에서 특정 환자에게 사용)에 이르기까지 의약품 라벨링 및 의약품 이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보건부, 제약 기업, 주립 의료 기관  민간 단체가 참여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을 테스트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점진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사점

 

소비재나 일반 기계류 등에 비해 의약품은 초기 진입장벽이 까다로우며, 엄격한 품질을 요구하는 품목이다. 현재 벨라루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부족해지는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면서도 우수한 의약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비교적 우수한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부 의약품의 경우 우리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드시 의약 완제품 수출보다 원재료 수출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벨라루스 제약산업 현대화 움직임으로 기존 노후 시설이나 기자재 교체 수요를 고려해 의약품 제조기계나 의약품 포장기계, 약품 포장필름 등 관련 기자재의 현지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벨라루스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전시회인 Healthcare of Belarus(BelarusMedica) 참가/참관 등을 통한 현지 파트너 발굴도 고려 가능하며, KOTRA 민스크무역관은 2024년에 한국 홍보관으로 해당 전시회를 참가하여 한국 기업 홍보를 계획 중이니 벨라루스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민스크 무역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벨라루스 헬스케어 전시회 소개 웹사이트>

주: 일시 및 장소: 2024.4.23~26, 벨라루스 민스크 Arena 전시장

[자료: http://belarusmedica.by]

 

 

자료: 벨라루스 보건부, 벨라루스 투자민영화청, Fitch SolutionsStatista, REVERA 로펌현지 언론 등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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