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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Food Africa 2023 전시회 참관기

이집트 KOTRA 2024/01/24

아프리카 최대 식품 전시회 Food Africa 2023, 2023년 12월 12-14일 동안 카이로서 개최

이집트 포함 32개국, 719개 기업이 400개 이상 부스 운영하며 성황리에 마쳐

이집트 식품 자급률 확대 노력에 따라 식품 제조공장 건설, 농업 관련 기술이전 관심 높아


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23 푸드 아프리카

영문 행사명

Food Africa 2023

개최기간

2023년 12월 12~14일 (총 3일)

개최주기

매년

개최지

이집트 카이로 국제전시장

(Cairo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한국 참가기업 수

4개사

바이어 국적

전 세계

주관

IFP Group, Konzept Egypt, Messe Dusseldorf

전시규모

40,000㎡, 약 400개 부스

주요 전시품목

식료품, 농산품, 수산물, 과일, 다과, 식품 포장 등 식품 산업 관련 제품 전체

구성

총 4개 홀

[자료: EDEX 2023 홈페이지]

 

올해로 8회를 맞는 Food Africa 2023은 아프리카 최대 식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이집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2023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전시장 크기는 4만 ㎡ 규모이다. 전 세계 식품 관련 기업 719개사가 참여해 약 400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주요 전시 품목은 식료품, 농산품, 수산물, 과일, 다과, 식품 포장 등 식품 관련 산업 제품 전체였다.

 

<Food Africa 202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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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ood Africa 2023 홈페이지]


전시회 특징

 

올해 Food Africa 2023에는 이집트 포함 전 세계 기업 719개 기업이 참가해 400개 이상의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회 관람객은 2만5000명 이상으로 전시회에 대한 이집트 국내외 바이어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집트 포함 총 32개국에서 참가했으며 주요 국가는 러시아(52개사), 인도(32개사), 튀르키예(36개사), 폴란드(29개사), UAE(19개사), 쿠웨이트(13개사), 사우디(6개사) 등이었다. 한국에서는 고구마 및 감자·채소 간식 생산 기업인 농업법인 한울, 씨감자 등 종자 기술 개발 이노씨드 시스템, 스마트팜 등 푸드테크 분야 기업인 나래이엔씨와 트릿지 등 4개 기업 및 강원대학교 감자연구소가 참여했다.

 

<Food Africa 2023 참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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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ood Africa 2023 홈페이지]

 

전시회 동안에는 다양한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이집트 식품 중소기업 현황 및 발전 방향, 아프리카 내 식품 물류 개발, 이집트 정부의 식품 및 농업 정책 추진 주요 내용, 이집트의 농업 관련 정책 기금, 아프리카 내 농업 교역, 이집트 농업 수출 확대 방안 등의 주제가 콘퍼런스에서 다뤄졌다. 특히 전시회 2일 차에 개최된 이집트 농업 수출 확대 방안(Agricultural Exports, the way forward) 콘퍼런스에서는 강원대학교 산하 감자연구소 임영석 소장이 연사로 참가해 한국의 씨감자 종자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집트의 씨감자 재배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집트는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씨감자를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정부 또한 농업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당 세미나에 대한 이집트 정부 및 관련 산업 관계자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강원대학교 감자연구소장 콘퍼런스 발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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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강원대학교 감자연구소]

 

전시회 현장 사진

 

아프리카 최대 식품 전시회 답게 대부분의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농업법인 한울, 이노씨드 시스템, 나래이엔씨, 강원대학교 감자연구소로 구성된 한국관 부스의 경우에도 이집트 및 글로벌 바이어의 관심이 높았다. 농업법인 한울의 경우 고구마, 감자 등을 활용한 건강 간식을 제조 및 수출하고 있으며 부스에 방문한 이집트 및 인근국 바이어와 제품 공급 및 원재료 수입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강원대학교 감자연구소의 경우 씨감자 종자 기술의 이집트 이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이노씨드 시스템 및 나래이엔씨도 푸드테크 기술 협력에 관한 파트너 발굴을 추진했다.

 

이집트 최대 주스 및 유제품 기업인 Juhayna, 사우디 주스 및 유제품 대기업 Almarai, 이집트 종합 대기업 Elsewedy(식품 프린팅 분야) 등 이집트 및 중동 인근국 식품 관련 대기업 다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관 규모로는 러시아가 52개사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인도 32개사, 튀르키예 36개사, 폴란드 29개사 등의 순이었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촬영]

 

바이어 인터뷰

 

(1) Mr. Mohamed Magdy (Sales Manager) / Angel Yeast Egypt Co.

중국 국가 효모 연구 센터에서 시작된 Angel Yeast는 1986년에 설립됐으며 베이커리 관련 식품 완제품 및 원재료 수입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155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입 및 이집트 내 유통 경험이 있으며 베이커리 식품 완제품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고 원재료는 전 세계 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집트 내 베이커리 관련 시장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억 이상의 인구의 주식이 빵인 점을 고려해 보면 이집트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근 중동국가와 비교했을 때 식품 관련 제품의 수입 승인 및 통관이 까다로워 이집트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이 점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

 

(2) Mrs. Eman El-Fayee (Executive Director) / Matejiry International Est.

당사는 쿠웨이트 식품 대기업인 FMCG사가 2010년에 이집트에 설립한 기업이다. 이집트에서는 Junior(주스, 치즈), KIDSO(주스, 치즈, 초콜렛, 비스킷, 칩스), NINO(주스, 치즈, 우유, 베이커리), TOMLY(주스,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등 4개의 브랜드를 통해 어린이 전용 식품 및 유제품, 베이커리를 취급하고 있다. 이집트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1인당 출산율이 약 3명으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따라서 유아용 식품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집트는 고가 및 초저가 시장으로 양분돼 있으며, 당사는 유아용 프리미엄 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고가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3) Mr. Mahmoud Al-Shazly(Executive Manager) / Awael Food Industries

 

당사는 1930년대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0년에 제조공장을 설립한 이후 다과류를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식품 자급률 확대를 위해 식품 현지 제조업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에 따라 당사도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비스킷, 초콜렛 과자, 사탕 등 30개 이상의 다과류를 생산해 이집트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대부분의 원재료를 이집트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어 한국 원료 구입 관련해서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과류 생산 기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사가 생산하는 다과류 제조 기계류를 취급하는 기업과는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4) Mr. Hesham Hassan(Export Manager) / Mondelez International

 

전 세계 150개국 이상으로부터 비스킷, 초콜렛, 츄잉껌, 캔디, 치즈 등의 제품을 이집트로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현재는 약 40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는 7Days, Barni, Clorets, Halls, Milka, Oreo, Ritz, Philadelphia 등이 있다. 다과류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집트 시장에서 제품이 유망하다고 판단되면 분야와 상관없이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할 용의가 있다. 최근 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인 식품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내 친환경 식품 기업이 이집트 진출을 희망한다면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할 의사가 있다. 더불어 글로벌 기업의 ESG 이행에 발맞춰 당사 또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의 ESG 활동 내역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찾아 볼 수 있다.

 

시사점

 

올해로 8회를 맞은 Food Africa 2023은 2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719개 기업이 400개 이상의 부스를 운영할 정도로 기업의 관심도가 높았다. 타 국가관 대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강원대학교 및 3개의 국내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집트 정부의 식품 및 농산품 수입 감소 노력에 따라 강원대학교 씨감자 연구소의 종자 기술 콘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집트는 러-우 사태 이후 외환보유고 급감으로 기나긴 경제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강력한 수입 정책으로 인해 외환보유고가 증가세로 전환하긴 했지만, 외환보유고는 여전히 러-우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달러 부족에 따른 정부의 수입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생필품에 속하는 식품 및 농산품 수입은 상대적으로 수입 승인이 원활한 편이다.

 

HS Code 1905 다과류 기준 관세율 60%, 까다로운 식품 통관 등을 고려해 식품 완제품 수출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집트 정부의 식품 및 농산품 자급률 확대 노력, 1억 이상의 소비 인구 보유,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로서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현지 식품 제조공장 건설, 종자 기술 이전 등에 있어서는 우리 기업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Food Africa 2023 홈페이지, 전시회 관계자 및 바이어 인터뷰, 현지 언론(Ahram, Egypt Today),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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