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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2024 중남미 경제전망 웨비나 내용 분석

중남미 일반 KOTRA 2024/02/29

멕시코,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 성장 견인
2024년에는 멕시코 및 미국의 대선에 주목해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2024년 1월 29일 '2024년 중남미 지역 전망' 웨비나를 개최했다. EIU 디렉터, 파트너 및 애널리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중남미 지역의 전망을 논의했으며 니어쇼어링과 대통령 선거로 인해 올해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로 멕시코를 꼽았다.


2023년 중남미 경제 및 2024년 경제 전망


경제 성과 개요


2023년 중남미 경제는 멕시코와 브라질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3%가 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이 동시에 성장률 3%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역사적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칠레, 콜롬비아, 페루를 비롯한 다른 중남미 국가들은 만연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이 감소하거나 둔화한 바 있다.


2024년에는 성장이 둔화했던 국가들이 조금씩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멕시코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여도 성장 궤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브라질은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잠재적 약세에 직면해 있다.


<2023년 중남미 경제 성장률>

(단위: %)

[자료: EIU 웨비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캡처, 2024. 1.]


기준금리


2024년 중남미 경제에 영향을 미칠 요인 중 하나는 통화 정책이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2024년에서는 디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가 예상되며 그 결과 소비심리와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된다.


특히 연준의 결정이 중남미의 통화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연준이 6~7월에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측돼 해당 시점에 중남미 지역의 통화정책 완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는 연준보다 더 일찍 금리인하를 시작한 가운데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은 아직은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중남미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망 및 미국과의 금리차>

(단위: %p)

[자료: EIU 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캡처, 2024. 1.]


인플레이션


중남미 지역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엘니뇨' 영향으로 농업 생산량과 물가가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행 통행 제한 및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수에즈 운하 운행 애로로 국제 해운 운임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중남미 전역에서 디플레이션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멕시코와 브라질의 경우에는 연말에 일시적으로 다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안정의 마지막 단계(last mile)에 다다를수록 물가안정이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중남미 주요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단위: %)

[자료: EIU 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캡처, 2024. 1.]


중남미 인프라 발전 프로젝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 통행 애로로 콜롬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과 같은 여러 국가에서 인프라 프로젝트 발전을 통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와의 무역 진흥을 목표로 하는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멕시코의 테후안테펙 지협 횡단 열차 프로젝트이다. 308km에 달하는 테후안테펙 지협은 태평양과 멕시코만 사이를 잇는 지정학적 요지에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 지협을 횡단하는 열차를 건설하고 인근의 항만, 도로 인프라를 현대화하여 해양 간 운송 및 대륙 간 운송 플랫폼으로 개발코자한다.


<중남미 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자료: EIU 나,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캡처, 2024. 1.]


<테후안테펙 지협횡단열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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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 정부, 2024. 1.]


대선


2024년에는 여러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멕시코 및 미국의 대선에 주목해야 한다.


멕시코 대선


멕시코는 6월에 대선이 이뤄지고 10월에 새 정부가 출범할 예정이며 미국 대선은 1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멕시코 대선에는 현 여당 소속인 좌파 성향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과 야권 연합 후보인 우파 성향의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현재까지는 현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AMLO)의 지속적인 인기와 집권당이라는 이점을 고려할 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대선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지율도 48%로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고 있다.


<멕시코 대선 후보별 유권자 선호도>

[자료: El Financiero, 2024.1.]


셰인바움 후보는 현 정부의 우선순위들을 유지하되 보다 진보적이고 실용적이며 비즈니스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후보가 환경 관련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멕시코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추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셰인바움 정부가 현 정부보다는 덜 포퓰리스트이고 더 기술적인 접근 방식을 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줄이고 외교적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멕시코의 2024 겪을 것이다. 있으며, 재계 일부의 저항도 예상된다. 셰인바움 정부의 정책 전망을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셰인바움 행정부의 잠재적 정책 변화>

(100= 최고 영향력 및 최고 확률)

[자료: EIU 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캡처, 2024.1.]


미국 대선


미국 대선에 대한 전망은 바이든의 연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트럼프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어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EIU에서는 바이든 정부와 트럼프 정부 모두 핵심 광물에 대해서는 중국 견제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특히 트럼프 정권이 당선되게 되면 수입관세 부과 및 IRA법안 철회에 대한 리스크가 추가로 예상된다고 한다.


<미국 대선 후보별 정책 시나리오>

주: 청색은 바이든 후보 당선 시, 적색은 트럼프 후보 당선 시 시나리오

[자료: EIU 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캡처, 2024.1.]


<미국 대선 후보별 멕시코와 중남미에 대한 정책리스크-기회>

리스크

제안

내용

트럼프의 관세 부과 위협

10% 수입관세가 부과되며, 멕시코 수입은 면제가 가능

‘25년 재협상이 예정된 USMCA에 일몰 조항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음. 관세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투자에 대한 파급 효과는 상당할 수 있을 것임.

트럼프의 IRA재생 에너지 세액 공제 취소 가능성

투자 세액 공제(IRA) 내 재생 에너지 세액 공제가 취소될 가능성

이러한 움직임은 멕시코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및 부품 제조에 대한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정책 전환은 청정에너지 인센티브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음.

트럼프-바이든

 미국과 중국 핵심 광물 투자 경쟁

미국은 핵심광물의 국내 생산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함으로써 글로벌 가치 사슬(GVC)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

이러한 핵심 광물을 매장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은 미국의 전략에 따라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음. 매장량이 부족한 중국은 이러한 광물 가공에 의존

[자료:  EIU 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캡처, 2024.1]


※ 본 글은 EIU 웨비나 관련, 담당부서의 인용을 수락 받아 작성된 자료임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멕시코 정보 홈페이지, El Financiero 등 현지 일간지, EIU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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