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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아스타나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통한 카자흐스탄의 도약

카자흐스탄 이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학대학교 강사 2013/03/04

■ 2017년도 엑스포 개최지의 선정

- 분석의 동기
ㅇ 지난 해 한국에서 개최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와 숨 쉬는 연안을 테마로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당시 카자흐스탄 홍보단도 참석하여 양국 간 다시 한 번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됨.
ㅇ 한편 오는 2017년 엑스포 개최지는 지난 해 11월 22일 국제박람회사무국(Bureau of International Exposition) 개최지 선정회의에 참여한 156개 국가들 중 100여국가의 지지를 받은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 아스타나로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음.
ㅇ 특히 2017년도 엑스포 개최지가 선정 된 작년 말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언론매체들은 국가의 위상 강화와 홍보를 위해 매일 엑스포 개최 관련 사안들을 기사화 시키고 있어,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실정임.
- 아스타나 선정의 근거
ㅇ 2010년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소위 생태관광(Eco-tourism)에 관해 주목하고 있는데,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영토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인간이 발길이 닿지 않은 영역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보임.
ㅇ 또한 에너지를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매체로 이용한 카자흐스탄은 국제 외교의 역학적 관계 구성 차원에서 상당한 지정학 및 지경학적 의미를 가지는 곳이기 때문임.
ㅇ 특히 독립 이후 수도 이전을 경험하여 급속한 도시 발전을 이룩한 아스타나는 미증유의 개발 속도를 세계에 보여주었고, 이러한 모습들이 다른 국가 경제발전의 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ㅇ 그리고 현재까지 지하자원 개발에 투자한 카자흐스탄이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하는 견해도 적지 않음.
ㅇ 실제로 국제박람회사무국 의장은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에 관해 극찬하며 미래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추구하는 여러 국가들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 개최지 선정에 따른 지원 효과
ㅇ 엑스포 개최 선정 도시에 대해서는 이미 독립적인 기구의 예산이 확보되어 있는데 그 금액은 13억 불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 됨.
ㅇ 따라서 카자흐스탄 정부의 입장에서는 지원과 함께 국제 사회에 자국 홍보의 일거양득의 계기가 되므로 향후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임.
ㅇ 한편 이번 2017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라는 항목은 2010년 카자흐스탄 정부가 발표한 ‘2050 카자흐스탄 국가발전 전략’에 제시되어 있었던 것으로, 이번 선정의 의미는 2050년도까지 순조로운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음.

■ 엑스포 개최지의 선정과 카자흐스탄 정부

- 카자흐스탄 정부의 계획
ㅇ 카자흐스탄 정부는 박람회장을 아스타나의 남동부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약 113㏊에 해당하는 부지가 확보될 것임.
ㅇ 예상 방문객들의 수를 최대 500백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편의를 위해 아스타나 국제공항의 증축공사와 간선도로의 시내 유입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임.
ㅇ 또한 정부는 엑스포 종료 이후 설치 된 건물 및 시설들은 사회적 환원을 통하여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함.
ㅇ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엑스포는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보통신 기술 이용을 활성화할 전망인데 예를 들어, 박람회 구역 모든 곳을 와이파이 가능지역으로 하거나 대부분을 3D 및 4D로 상영, 박람회 진행을 인터넷 망을 통해 전 세계지역에 시시각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언급함.
ㅇ 사실 현재까지 카자흐스탄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국민의 친절도, 서비스 분야 등은 세계 선진국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4년의 기간 동안 보다 적극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임.
ㅇ 지난 2011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개최된 동계 아시안게임의 성과로 미루어 볼 때 긍정적으로 예상하나, 당시 외국인 방문객들이 겪은 일부 불편 사항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봄.
- 개최지 선정과 국가 발전
ㅇ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번 개최지 선정이 국가의 ‘메가 프로젝트’라고 언급하며, 수차례 엑스포 개최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함.
ㅇ 또한 이번 기회는 카자흐스탄 경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장이 될 것이며 세계 선진국의 계열에 포함될 수 있는 첩경이 될 수 있는 계기라고 언급하였음.
ㅇ 카자흐스탄 경제발전 및 국제통상위원회 의장 아이다르 카즈바예프(Aidar Kazybayev)는 2017년도 아스타나 엑스포는 2013년인 현재 시작된 것으로 봐야하고, 국제 기업들과 사업가들의 투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되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함.
ㅇ 카자흐스탄 정부는 500백만 명의 방문객들이 전 세계 69개국에서 유입되는 것을 소정의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에서 설치 될 비즈니스 단지, 프레젠테이션 센터, 과학연구소, 각종 전시장들을 자국 업체와 근로자들을 고용하여 자국 기업에 대한 일련의 지원과 일자리 확보 등의 이득도 예상할 수 있음.

■ 아스타나 엑스포의 전망

- 한계점의 보완
ㅇ 앞서 살펴 본 아스타나의 개최지 선정에 따른 효과와 같이 카자흐스탄은 엑스포 개최에 따라 비약적인 성장을 한 차례 더 할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소비에트 공간으로 독립한 이후 국제 행사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일부 성숙하지 국민의식과 인프라의 결여는 신속한 개선이 요구됨.
ㅇ 또한 단시간에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은 만큼 더욱 적절한 예산 투자와 편중된 개발 전략을 지양하여, 국가 발전의 장기적인 시각 확보도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임.
- 종합적 평가
ㅇ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은 언론의 홍보와 관심으로 인해 엑스포 개최에 대해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만큼 기실 기대하는 것만큼의 국가적 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실정임.
ㅇ 남은 4년의 기간 동안 자국의 보완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면 세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정부의 일방적인 물리적 지원보다는 국민들도 참여하여 유의미한 장기 국가 행사로서 간주되어야 할 것임.


※참고 자료
http://www.astanatimes.kz/
http://www.edgekz.com/
http://www.expo2017ast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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