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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잠비아, 수산물 수출국 도약 준비

잠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5/09/04

지난 5, 잠비아 현지 매체인 Lusaka Times에 따르면, 에드가 룽구(Edgar Lungu) 잠비아 대통령이 광대한 수역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비아가 매년 수산물을 대량 수입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잠비아가 수산물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내수면어업보다 농업에 집중
잠비아의 전체 국토면적은 75만 2,628㎢이며 수역은 9만 2,220㎢에 이른다. 잠비아 국토에는 잠베지(Zambezi) 강이 흐리고 카리바(Kariba) 호, 방궤울루(Bangweulu) 호와 같은 대규모 호수가 위치해 남부 수역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잠비아는 매년 4만 5,000톤의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잠비아의 연간 수산물 수요량은 15만 6,000톤인데 비해  생산량은 12만 톤이기 때문이다.수산물을 대량 수입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수산양식산업 기술발전이 더딘 것이 더 문제이다. 잠비아는 매년 7만~8만 5,000톤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중 양식을 통한 생산량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잠비아의 수산양식산업 발전이 더딘 이유는 수산양식 기술 보급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과거 잠비아는 동유럽의 수산양식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관련 기술을 확산시키지 못함에 따라 양식 산업을 현대화하는 데 실패하게 됐다.
또한, 수산업보다 농업에 집중한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2012년 6월 UN이 발표한「National Report–Zambia」에 따르면, 잠비아 인구의 80%가 농업 및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잠비아국제농민협회(Zambia National Farmers Union)의 짐바(Zimba) 회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수산물 수입허가가 문제”라며, “저렴한 수입품이 국내 수산물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산물 수출국 도약 목표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은 “잠비아가 풍부한 수역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국으로부터 4만 5,000톤의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드가 룽구 대통령은 “충분히 수산물 자급자족과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잠비아 정부는 수산업 발전에 투자하기 위해 최근 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으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차관을 받기도 했다.
잠비아가 수산물 수입국에서 수산물 수출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8월 5일, 잠비아 대통령 “과도한 수산물 수입은 지양해야”

 

[참고자료]
Zambia National Broadcasting Corporation, IndexMundi, LusakaTimes, allAfrica,
The Fish Site, 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Knowledge Platform, F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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