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성장하는 케냐의 의류 아웃소싱 생산업

케냐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5/10/16

지난 8월, 맥킨지는 보고서「East Africa: The next hub for apparel sourcing?」를 통해 케냐가 의류 생산 아웃소싱 허브 국가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케냐의 의류 수출 증가
2013년부터 H&M, Primark and Tesco 등 대형 의류 유통 기업을 비롯한 의류 바이어가 동아프리카에 의류 생산을 아웃소싱하기 시작했다.
2013년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우간다의 총 의류 수출액은 3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4년 케냐의 대(對) 미국 의류 수출액은 4억 23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레소토에 2억8900만 달러, 모리셔스와 스와질란드에 각각 7700만 달러의 의류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의류 생산 공장 당 평균 인력이 2000년 평균 560명에서 현재는 1,500명에 이르며, 의류 생산의 대형화와 효율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낮은 임금과 노동 인구 증가
다국적 의류 회사들은 의류 생산 아웃소싱지로 아시아 국가 보다 임금이 낮은 케냐와 에티오피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심천 기준)과 케냐(나이로비, 뭄바사, 키스무 기준)의 시간당 임금은 각각 16.5위안(약 3,054원), 152실링 (약 1,72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UN에 따르면 케냐가 속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35년까지 노동인구가 9억 명으로 증가하여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의류 산업을 비롯한 여러 업계에서 주목하는 점이다.

 

더욱 저렴한 임금, 전력 비용 절감 필요
케냐가 의류 아웃소싱 중심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첫 번째로, 케냐의 섬유 산업이 아직 발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케냐는 직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통관 절차를 거쳐 의류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평균 40일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경쟁국인 에티오피아에 비해 케냐의 임금이 약 두 배 높다는 점이다. 케냐에서 의류 생산 근로자의 월 임금은 110~120달러에 이르는 데 반해, 에티오피아의 의류 생산 근로자 월 임금은 케냐의 절반 수준인 약 60달러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케냐의 전력 비용이 비싸다는 데 있다. 제한된 전력 공급으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가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다. 맥킨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발전기를 통한 전력공급은 전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네 배 큰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요인이 장애물로 지목된 가운데, 케냐가 의류 생산 아웃소싱 최적 국가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8월 18일, 케냐, 차세대 의류 소싱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

 

[참고자료]
McKinsey & Company, Standard Digital News, eNCA, Apparel Magazine, OIC, just-style,
WageIndicator Foundation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