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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슬로바키아 교사 파업, 임금과 예산 확대 요구

슬로바키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15

슬로바키아 교직원 연합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내 1,000개 학교에서 15,000만 명의 교사가 시위에 돌입했다.

 

슬로바키아 교사, 임금  및 교육 예산 확대 요구
2016년 1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 슬로바키아 교사 파업으로 인해 총 40만 개의 수업이 결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 연합 관계자는 시위로 인해 교육 문제가 사회, 정치적인 쟁점이 되고 있으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라고 전했다.
시위에 참여한 슬로바키아 교사들은 높은 임금과 학교에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초등 및 중등학교 교사의 2014년 임금은 977유로(약 1,080달러)로 국가 평균인 858유로를 웃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 수치가 최대치의 상여금을 포함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받는 임금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3월에 총선이 예정된 슬로바키아에서 정부는 이번 교사 파업을 현 정부를 깎아내리기 위한 ‘정치적 액션’으로 취급해왔다. 특히, 슬로바키아 교사원(Slovak Teachers Chamber)의 Miroslav Sopko가 슬로바키아 보수 정당인 Ordinary People의 명단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파업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Ordinary People 의  Igor Matovič 의원은 교사들이 권리를 비난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이번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낮은 임금과 교육 시스템의 개선 필요
슬로바키아 교사들이 시위를 통해 임금 상승을 요구하는 이유는 현재의 턱없이 낮은 교사 임금 때문이다. 슬로바키아 교사 임금은 한 달에 650유로(약 703달러) 수준으로 지난 5년간 미비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교사들은 시위를 통해 올해 140유로의 임금 상승과 함께 내년에는 90유로의 추가 상승을 요구하고 나섰다.
슬로바키아 교사연합회의 Branislav Kocan 대변인은 교사의 상당수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는 교육 지원을 위한 재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OECD 전문가들은 슬로바키아가 교육 시스템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사의 임금 상승은 물론, 초등 교육 입학 전 교육의 확대를 위해 힘쓸 때라는 것이다.


교사 시위에 지지하는 유학생
한편, 해외 유학 중인 슬로바키아 학생들이 슬로바키아 변화와 교사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500건의 서명을 모았다. 이들이 모국을 떠나 교육을 받는 이유가 슬로바키아의 낮은 교육 수준이라고 전하였으며 ‘학생들의 해외 유출 방지와 미래 자녀들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명과 편지, 사진, 영상물 게시는 물론 런던 등의 지역에서 시위를 모집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번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16일 [사회] 슬로바키아 교사, 시위기간 동안 40만개 수업 결강


[참고자료]
Mail Online, The SLOVAK SPECTATOR, Daily Sta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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