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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최대 규모 항공 허브 구축 위한 신공항 개발 추진
에티오피아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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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항공-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부세라 국제공항 개발 협약 체결
o 78억 달러(약 10조 7,000억 원) 규모의 신공항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
- 에티오피아항공과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지난 3월 AfDB 본부에서 아부세라 국제공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는데, 동 협약식에는 메스핀 타세우(Mesfin Tasew) 에티오피아항공 CEO와 네나 와부포(Nnenna Nwabufo) AfDB 부총재가 서명 당사자로 참석하였으며, 아흐메드 시데(Axmed Shiide) 재무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에티오피아 정부 고위 대표단이 배석하여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함.
-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AfDB 총재는 에티오피아항공을 '아프리카의 자부심이자 회복력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동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대륙의 항공 리더십과 경제 통합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함. 특히, AfDB는 이번 프로젝트를 '아프리카의 대표적 사업(African flagship project)'으로 지정하고 전폭적인 재정·기술 지원을 약속함.
o 비쇼프투 지역에 최첨단 메가 공항 건설 추진
- 신공항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에서 약 40km 떨어진 비쇼프투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2040년까지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을 약 1,700만 명에서 약 6,0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아부세라 국제공항은 여객·화물 터미널뿐만 아니라 항공 교육원, 기내식 생산시설, 항공기 정비단지(MRO), 첨단 지상조업 시스템 등 종합 항공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임.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항공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방침임.
☐ 아프리카 항공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 목표
o 급증하는 항공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
- 현재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수용능력 한계치에 근접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에티오피아항공의 2024년 회계연도 실적에 따르면, 국제선 1,340만 명, 국내선 370만 명 등 총 1,71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였으며, 70억 달러(약 9조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에티오피아항공은 아부세라 국제공항을 2035년 성장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지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인프라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임. 신공항은 기존 볼레 국제공항과 상호보완적 운영 체계를 구축하여 에티오피아의 항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임.
o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추진
- 에티오피아항공은 신공항 개발을 통해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동 항공사들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계획임.
- 레울세게드 타데세(Leulseged Tadese) 주브라질 에티오피아 대사는 최근 브라질리아 BRICS 교통장관회의에서 에티오피아의 항공 허브 구축 전략을 설명하며, 친환경 교통 분야에서의 BRICS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함. 이는 에티오피아가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 발전을 통해 아프리카와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됨.
☐ 아프리카 역내 연결성 강화 및 경제 통합 촉진
o 아프리카 대륙 항공 네트워크 중심지로서의 역할 강화
- AfDB는 다국적 교통 인프라를 최우선 개발 분야로 선정하고, 역내 교통 연결성 강화를 통한 아프리카 경제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아부세라 국제공항은 아프리카 역내 항공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와 세계를 잇는 전략적 관문으로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됨.
- 시데 에티오피아 재무장관은 동 프로젝트가 에티오피아항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항공 연결성과 경제 통합을 촉진하여 대륙의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함. 특히, AfDB의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 지역 통합 등 핵심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힘.
o 지역 경제 발전 및 산업 다각화 효과 기대
- 신공항 개발은 건설 단계에서 수만 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항공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됨. 특히, 관광산업 활성화와 물류 산업 발전, 첨단 기술 산업 유치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산업 구조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AfDB는 에티오피아의 2023년 8.1% GDP 성장과 아디스아바바의 도시 현대화를 높이 평가하며,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총리 주도의 경제 개혁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함. 아부세라 국제공항은 이러한 발전 동력을 더욱 강화하여, 무역 확대와 투자 유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ll Africa, Africa: Ethiopia Outlines Its Goal to Become Africa's Aviation Hub, 2025.5.15.
African Review, AfDB, Ethiopian Airlines sign Airport development deal, 2025.4.1.
Avi Trader, Ethiopian Airlines and AfDB to collaborate on new airport project, 2025.3.25.
Horn Diplomat, Ethiopia and AfDB Forge $7.8 Billion Deal to Build Africa’s Largest Airport, 202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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