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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위기 이후 EU-중남미 투자관계 현황 및 특징

중남미 일반 이시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2/26

■ EU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긴 기간 동안 중남미 지역에 대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유지해 왔음. 그러나 최근 경제위기 이후 EU의 대중남미 투자 규모 및 비중은 하락하고, 중남미의 대EU 투자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남.


■ EU의 대 중남미 투자는 위기이후 규모나 비중 면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부문이나 투자형태면에서 다양화를 추구하는 양상을 띰.


- EUROSTAT과 CEPAL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EU의 FDI중 중남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2005년 3.3%에서 2006~2010년 2.8%로 하락하였음.

- EU 다국적 기업들의 중남미 기업인수합병은 서비스 부문에 크게 집중됨(약 66%).
∘ 프랑스, 이탈리아의 경우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조업 부문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투자해 왔으나 최근 통신과 에너지 서비스 부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추세임.
- 제조업 부문 신규 투자 프로젝트들의 경우 EU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비중이 2003-2006년 34%에서 2007-2011년 45%로 증가하였음.


■ 중남미의 대 EU 투자는 2010년 급증하였으며, 세계적으로 비교우위를 갖춘 초국적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그러나 규모나 부문 면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임.


- 중남미 국가들의 대EU FDI는 2006~2009년 20억 달러 전후를 기록하였으나 2010년 120억 달러를 상회함.
- 중남미 초국적 기업들(Translatinas)은 여전히 지역 내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있으며, 규모나 부문 면에서 제한적이긴 하나 유럽지역으로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2003~2011년 통계에 따르면 중남미의 대 EU 투자분야는 건설(28%), 화학(16%), 금속(9%), 석유 및 가스(8%), 식음료(7%)임.
∘ 특히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모회사를 둔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함(유럽 진출 기업 중 90% 이상을 차지).

- 한편 중남미 기업들은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EU보다 월등히 크다는 점을 주 특징으로 꼽을 수 있으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은 부진함.
 

■ △ 중남미 시장에 대한 상대적으로 밝은 전망 △ 중남미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 △ 경제위기로 인한 유럽기업 가치 하락은 역사적으로 명맥을 유지해온 EU-중남미간 투자 형태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음.

- 최근 10년간 중남미지역 경제성장률은 EU를 앞질렀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중남미 지역의 중산층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인해 중남미 시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형성되었으며, 이로 인한 EU 기업들의 서비스업 진출이 활발해짐.
- 최근 유럽의 경제위기는 유럽 기업들의 가치하락과 자본 수요 증가로 인해  Translatinas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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