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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무역] MENA지역의 쌍두마차, 이란·이집트 유망진출분야

이란 / 이집트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이은미, 홍정화 국제무역연구원 발간일 : 2016-04-28 등록일 : 2019-01-25 원문링크

중동·북아프리카(Middle East & North Africa)의 20개국을 포함하는 MENA지역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이자 세계 성장 동력의 보고로 불린다. 원유, 천연가스 세계 매장량의 절반이 이 지역에 있으며 MENA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에 기반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의 붐(Boom)과 고유가에 기반해 빠르게 성장했다. 2011년 1월 북아프리카 튀니지로부터 시작된 민주화 사태와 이후 세계 경제 둔화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다소 성장이 주춤했으나 최근 정치, 경제적 변화로 재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MENA지역은 2020년까지 4%대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넣을 미래 시장이 될 전망이다. 

 

MENA시장 진출과 관련 20개국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최근 대내외적 요인에 의한 정치·경제적 변화가 두드러지는 이란과 이집트에 가장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과 이집트는 2020년까지 연평균 4~5%의 견조한 성장과 젊고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미래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란과 이집트인구는 각각 8천 만 명, 9천 만 명이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20대 이하다. 양국 상황을 보면 최근 이란은 국제 사회의 경제재제가 최종 해제되었고 이집트는 민주화 사태 이후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정권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두 국가 모두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유가 하락의 영향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기 위해 민간,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사회 인프라 재건, 제조업 육성 등을 통한 산업다변화, 수출산업화 등을 골자로 한 경제 개혁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한국은 양국의 지리·정치·경제적 특징상 차이를 인식하고 각각의 진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진출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란과 이집트는 중동의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공통된 지리적,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이란은 페르시아어를 사용하고 서남아시아와 인접해 있으며,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집트는 지정학적으로 아프리카 지역 진출 관문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두 국가는 정부주도의 사회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함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구매력 상승 기대에 따라 소비시장 진출 준비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이란으로는 ① 인프라 건설(Infrastructure), ② 자원개발(Resource), ③자동차 및 부품(Automotive Manufacture), ④ 고급소비재(Noblesse Special) 분야 진출이, 이집트는 ①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발전 산업(Electricity Generation),② 섬유 및 직물(Yarn & Fabric) 제조 및 수출, ③ 식품 제조(Processed Food),④ 복합형 주거단지 건설(Town Development) 참여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진출 전략과 관련 한국과는 비즈니스 관행이 다르고 아직 시장 정보 등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개별 기업의 단독 진출 방식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는 프로젝트 개발형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형식으로, 소규모 제조업은 현지 기업 인수합병 또는 주변국 기업과의 공동 진출이 권장된다. 

이에 정부는 현지 시장 정보 확보와 각 국 정부와의 경제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시장 진출의 기회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정상외교와 시장 정보 공유 체제 수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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