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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뉴스] 이집트, 2개 군부소유 기업 매각 돌입/이집트, AFC 주주국가 합류/이집트 입국 해외관광객 수 전년 동기대비 증가/이집트, 인구증가 억제정책 전개/일본, 이집트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금 지원

이집트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 2023/03/21

이집트 경제뉴스(2023.3.16.)

 

 

1.  이집트, 2개 군부소유 기업 매각 돌입

이집트 각료회의는 3.12. 성명을 통해 정부가 민간부문의 경제활동 참여 강화를 위해 발표(2.8.)했던 ‘지분매각 대상 32개 국영기업’(관련 뉴스레터) 중, 군부 소유 기업인 석유 배급사 Wataniya와 생수 병입(bottling) 제조사 Safi의 매각 수순에 3.15.부터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상기 국영기업 매각 방식이 전략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가 될 지 지분 매각이 될 지 상세내용은 밝혀진 바 없으며, 협상대상 기업들도 아직은 미공개 상태이나, 이집트 경제에 폭넓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군부 소유 기업이 매각 대상기업으로 발표된 기업들 중 비교적 조기에 처분절차를 밟게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이집트 정부는 IMF로부터 금융지원(46개월 만기 30억불)을 받는 조건 중 하나로 ‘이집트 경제활동 내 민간부문 역할 강화 및 국가개입의 점진적 축소’를 약속한 바 있으며, 이러한 구조개혁의 핵심적 이행 사항 중 하나로 ‘국가소유권 정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영기업을 민영화해 나갈 것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 국가소유권 정책문건: △민간부문의 경제 비중을 3년 이내 현재(30%)의 두배 이상인 65%까지 확대하고, △이를 위해 2026년까지 400억불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투자자에 대한 국영기업 지분 판매, △관-민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다수의 분야에서 국가의 개입을 축소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함

 

2. 이집트, AFC 주주국가 합류

아프리카 금융공사(Africa Finance Corporation)가 지난주 이집트가 북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AFC가 주주국가(Soverign Shareholder)로 합류하였음을 발표하였습니다.

Samaila Zubairu AFC는 해당 이집트의 주주국가 합류가 향후 아프리카 전역에 투자 영향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프리카 전체 경제성장과 가치 제고, △산업개발 촉진 이라는 AFC 소기의 임무에 맞게 이집트에도 탄력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이집트 경제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Mohamed Maait 이집트 재무장관은 이집트의 금번 결정은 이집트가 AFC를 아프리카 전반에 혁신적 영향을 미치는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논의 중인 주요 인프라 사업과 함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집트의 금번 주주 합류 발표에 대해, 이집트가 즉각적인 지분매입을 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AFC에게 투자를 약속(Egypt’s equity commitment) 함으로써 AFC내 발언권을 강화하여 향후 AFC의 대이집트 인프라 사업투자 확대를 도모하려는 이집트의 시도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3. 이집트 입국 해외관광객 수 전년 동기대비 증가

이집트 관광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Ahmed Issa 이집트 관광·유물부 장관이 CNBC Arabia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금년 1~2월간 이집트에 입국한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해외관광객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광객 수가 전쟁 이후 각각 40%, 80%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실적입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Fitch Solutions는 금년 이집트 입국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46% 증가한 1,160만명을, 관광 수입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36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이집트, 인구증가 억제정책 전개

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와 재무부가 ‘이집트 가정개발국가 프로젝트(NPDEF/National Project for Development of Egyptian Family)’ 명목 하에 이집트 가정을 대상으로 자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인구증가 억제효과를 도모하는 협력의정서를 체결했습니다.

동 협력의정서에 따라, 이집트 정부는 연령 21~45세 사이 기혼여성 중에서 자녀가 2명 이하인 경우에 한해 연간 1,000EGP씩 산정, 45세에도 자녀가 2명 이하인 경우 그동안 누적된 자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집트 중앙통계청(CAPMAS) 발표에 따르면 3.16. 기준 이집트 인구는 104,697,196명으로, 10개월마다 100만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시간 이집트 인구 보러가기)

앞서 세계은행은 2023.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집트 합계출산율*을 현재의 2.9명에서 2.1명으로 낮출 시 2020-2030년간 GDP 증가효과 5,690억EGP, 보건·주택·교육분야 비용 절감 효과는 260억EGP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여성 1명이 일생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

 

5. 일본, 이집트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금 지원

Oka Hiroshi 주이집트일본대사와 Nasredin Hag El-amin UN식량농업기구(FAO) 이집트 사무소장이 △이집트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를 위한 380만불의 무상원조(grant) 지원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FAO는 금번 합의를 통해 상이집트(남부 이집트)와 나일 삼각주(Delta) 지역 소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현대식 관개시설과 태양열 펌프 도입, △농업용 온실 설치, △고효율 트랙터 공급, △열과 염분*에 강한 작물 제공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로써 이집트 농업이 물 생산성(water productivity)** 향상과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성(resilience)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농지 침식, 농산물 생산량 감소, 주민 이주 문제 등 문제가 발생 중

** 물 생산성(water productivity): 작물 생육에 소요되는 물의 소비량 당 작물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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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아인소크나와 다킬리야 지역에 2개 신 컨테이너 터미널 항구 들어설 예정: 이집트 정부가 어제(3.15.) 2개의 글로벌 컨소시엄과 2건의 합의(총 16억불 규모)에 서명하였습니다. Hutchison Ports and co., Cosco, CMA, CGM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소크나 항구 신 터미널 공사를, Hutchison Ports and co., MSC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다킬리야 항구 신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2기의 신 터미널 완공 시 두 항구의 물류 처리량은 현재의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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