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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이란, 산유량 동결 요구 거부

이란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24

지난 2월 24일, 이란 학생신문기관(ISNA)에 따르면,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산유량을 동결하자는 제안은 말이 안 된다.”라고 산유량 동결에 거부의사 표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산유량 동결 합의
지난 2월 1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국가인 사우디와 비회원국인 러시아는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 이날 사우디 석유장관 알리 알나이미는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도 산유량 동결 합의에 지지해 달라"고 재촉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공급과잉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산유국들은 아무런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지속해서 석유 시장점유율을 늘이는 것에 집중했다. 그 결과 유가는 급격하게 감소했고, 지난 2월 11일, 배럴당 26.21달러까지 폭락했다. 세계 1위와 2위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는 폭락하는 국제 유가에 대해 더 는 자신들의 시장점유율에만 신경 쓸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여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


이란, 산유량 동결 요구 거부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요구는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는 것과 같다”라며 거부했다. 오랜 기간 사우디와 앙숙 관계인 이란은 산유량 동결에 대해 사우디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
사우디 하루 평균 생산량이 1,000만 배럴이지만 이란은 1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1월, 1,048배럴까지 산유량을 늘이며 역대 최고 수준인 산유량을 기록했다. 이란은 생산량이 10배 이상 차이 나는 사우디와 함께  산유량 수준을 동결하자는 안건은 말이 안 되는 요구라며 거절했다.   이란은 산유국의 감산이 필요하지만 과거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자국의 생산량을 증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은 오랜 기간 중동 지역 내에서 대립하는 관계이다. 그렇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도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는 비록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지만, 산유량 감축 문제에 대해 알 이에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량 감축을 논의하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며 산유량 감축에 합의하더라도 이를 이행하는 나라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량을 줄이는 것에 반대했다.


산유량 동결, 저유가 문제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에드워드 벨 원자재 전문 애널리스트 는 “이번 합의가 공급과잉문제의 해결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산유량의 동결 기준이 역대 최고치인 1월 생산량을 바탕으로 정한다는 것과 이란의 동결 거부가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산유량이 동결 된다 할지라도 허술한 합의 진행으로 저유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불분명 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유량 동결 합의를 문제 해결 방안의 첫 단계로 밟아 석유 가격 회복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3일 [경제] 이란, 산유량 동결 요구 거부
2월 24일 [경제] 석유수출국기구(OPEC), 오일 가격 급격히 하락
3월 2일 [경제] 유가 가격 하락


[참고자료]
Press TV, The thester online, newskuwaittimes,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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